제3장 이기심 때문에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
우리는 이번 과를 통해서
기도가 왜 응답 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가 앞에 과에서 공부한 것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저 우리가 원하는 쇼핑리스트를 열거한 뒤에 예수님의 이름만 갖다 붙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뜻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기적인 기도나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기도는 결코 응답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를 결코 아버지께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명령 중에는 가장 큰 명령
두 개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명령은…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니라. 이것이 첫째 명령 이니라.
둘째 명령은 곧 이것과 같으니,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12:30-31)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이 두 명령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다른 사람의 유익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위한 것이나 자기의 이익을 위한기도는 죄와 관련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두거나
다른 사람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이기적 입니다. 모든 이기심은 죄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대부분 우리 육체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고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게 아니라 육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을 주실거라고 착각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도 그 사람을 바로 잡아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자신이 편안하게 교회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어떤 형제 때문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형제를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 형제나 하나님이나 교회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을 사랑할 뿐입니다.
누구 때문에 기분이 언짢으니 그 사람을 바로잡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온 세상은 지옥으로 가고 있는데 구원받은 사람들이 구하고 있는 것은 고작
자신에게 돈이나 자동차를 주시거나 자신을 편하게 해달라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하는 것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자신의 육신을
편하게 해 달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육신의 정욕을 위해 구하는 기도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순전히 자신의 육신을 위한 것만을 구해놓고 왜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지
의아해합니다.
결국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자 기도해 봐야 아무 쓸모 없다고 단정지어 버립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기도에 대한 모든 기록들을 읽어보면 제자들이나 사도들 중
누구도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소망을 구하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도들과 제자들의 기도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 하는 모든 기도가 잘못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적이며 영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기적인 삶과 이기적인 행위와 이기적인 동기와 이기적인 기도는
모두 같은 부류의 것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육신의 정욕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99%의 기도가 물질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단지 1%의 기도만이 영적인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믿음의 기도가 아니라 불신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기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믿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나 들짐승도 돌보신다면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은 얼마나 더 잘 돌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데
대부분의 기도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자신의 구원을 빼앗지 마시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진지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습니다.
왜 이런 기도를 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자들을 구속의 날까지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저를위해 하늘에 저택을 지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구원자께서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의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저의 구원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령님에 의해 성경에 기록된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에베소서 1장을 통해 사도 바울의 기도 생활을 살보겠습니다.
“이러므로 주 예수님을 믿는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에 대해
들은 뒤에 나도”(엡 1:15)
사도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울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나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낸게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7:9).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실이 이렇다면 여러분이 세상을 위해 하는 기도를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가지고 나아가서 간구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 아마겟돈전쟁이 있을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는 결코 평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한 기도는 결코
응답받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는 결코 평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전쟁을 멈추게 해달라거나 가난을 구제해 달라고 하거나
범죄를 없애 달라고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는 그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헛된 일이며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어겨가면서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이 더욱 악해지고 사람들이 서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말씀 그대로 악한 자들이 더욱 악해지고
사람들이 서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모든 국가들에 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일주일에 칠일 동안, 하루 이십사 시간 동안 아무리 묵주를 돌리며 기도해도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는 결코 이 세상에 평화가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는 그러한 기도를 결코 예수 그리스도께 전달하지 않으
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한 기도를 결코 아버지께 드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악한 이 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장은 사도 바울이 믿는 사람들에게 쓴 내용입니다.
계속해서 16절을 보겠습니다.
“기도할 때에 너희에 관하여 말하며 너희로 인해
감사드리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고”
사도 바울이 기도하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드린 말씀은
다른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바울은 다른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지난 이 십년 간 이 일을 해왔습니다.
오늘 아침 어떤 형제가 찾아와서
요즘 자신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목회자가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A 형제가 찾아와서 B 형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C 형제가 찾아와서 D 형제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D 형제는 찾아와서 E 형제가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목사님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E 형제가 찾아와서 F 형제의 문제점을 이야기합니다.
목회는 유치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유아적인 기독교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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