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거듭난 삶 2023. 10.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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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성령 강림

 

성 경: [2:1-4]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오순절 날이 - '오순절'이란 말에는 원래 '50'의 뜻이 있다.

 

이 날은 유월절 주간의 안식일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유대인의 3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의 하나이다.

 

(23:15-16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제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오순절은 유월절 기간 동안 처음익은 보리 곡식단을

제단에 드린 날로부터 시작하여 밀 추수로 끝나는 49(7)간의

추수 기간 다음 날이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도 한다.

 

(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16: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또한 이날은 처음 수확한 밀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제사를 드리는 절기이므로

 

'맥추절'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혹은 '초실절'이라고도 한다.

 

(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그러나 1세기경부터 오순절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데,

(Jubilees 1:1 , 6:17; TB Pesachim 68b; Midrash Tanchuma 26c)

 

19:1에 암시된 연대를 추론해 볼 때 율법을 받은 날이 오순절 날임이 분명하다.

 

(19: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삼월 곧 그 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이 절기는 대개 유대력 시반(Sivan)16일에 해당되는데 현재의 태양력으로는

5월 말이나 6월 초순이 된다.

 

이 날에 흩어져 사는 모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처음 익은 모맥(牟麥)으로

떡을 만들어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다.

 

유월절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예표하는 것이라면

오순절은 신약 시대에 교회의 시작으로 영적 의미를 지닌다.

 

이미 이르매 - 이 말의 원뜻은

 

'가득 채우다'

 

(8: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또는'(시간이) 거의 닥쳤다'라는 뜻으로 본절에서는

'오순절 날이 거의 가까워'라는 의미이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앞에서 언급된 3대 절기에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 절기들을 지켰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미루어보아 많은 사람들이 오순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었을 것이며 예수의 제자들은 그 혼잡을 피할 뿐만 아니라

예수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한 곳에 모였을 것이다.

 

한 곳에 모인 사람은 열두 사도들과 1:13,15에 언급된 무리들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로 볼 수 있다.

 

(1:13-15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모인 장소에 대해 본절에서는 확실히 언급하지 않는다.

 

1:13에서는 '다락'으로만 언급되어 있으나 12:12에서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이 언급되고 있다.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만일 본절과 1:13 12:12의 장소가 서로 일치한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가의 다락방'이란 표현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

 

모인 모든 무리들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

 

(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열심으로 기도하면서 성령 강림을 기다렸던 것이다.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홀연히 하늘로 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 2-4절에는 성령 강림이

세가지 징표(徵表)로 나타난 것으로 기록한다.

 

'바람'''

 

(3:11-12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방언'인데 이것들은 모두 유대인들이 전통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표시로 여겨졌다.

 

본 구절에는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로 성령의 임재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바람'이 성령의 임재하심에 대한 징표로서 나타난 것은 어원적으로 볼 때,

 

''(프뉴마)이라는 단어가 '바람'(프노에)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연관은 예수가 니고데모에게 중생에 대해 말씀 하실 때에도 발견된다.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또한 구약 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바람'으로 표시한 곳이 많이 있는 것을 볼 때,

 

(왕상 19: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04:4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이 연관이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람 같은'이라 했기 때문에 바람과 성령이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성령의 능력과 그의 오심의 충만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말은 제자들이 지금까지 체험하였던 것보다 더 친밀하고

인격적이며 강력한 방법으로 성령께서 임재(臨在)하셨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말이다.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 '온 집' 이것은 이미 한 번 언급된 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1:13, 15 등에서 말한 집을 지시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1: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

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2: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 '불의 혀'는 성령의 임재를 묘사한다.

 

이와 관련하여 구약에서 여러 번 하나님의 임재를 불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3:2-5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24: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40: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복음서에서 침례 요한은 성령의 오심을 불과 밀접하게 관련시켜 말하고 있다.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여기에서 '불의 혀'란 실제로 불이 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구약 시대에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상징한다.

 

그뿐 아니라 ''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기도 한다.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10: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16:35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인을 소멸하였더라;

 

왕하 1:9-12 이에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저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저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 오라 하셨나이다

12) 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47:14 보라 그들은 초개 같아서 불에 타리니 그 불꽃의 세력에서 스스로 구원치 못할 것이라 이 불은 더웁게 할 숯불이 아니요 그 앞에 앉을 만한 불도 아니니라).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임하여 있더니 - 커다란 불덩어리 같은 것이

불의 혀같이 나타나서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임했다.

 

이것은 약속된 주의 성령이

 

(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14:16-21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15:26-27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16:7-15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각 사람' 위에 임했다는 사실로,

 

요엘 선지자의 예언과

 

(2:28-32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예수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성취되었음을 보여 준다.

 

구약의 옛 언약 하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한정(限定)되었으나,

 

(11:16-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 백성의 장로와 유사되는 줄을 네가 아는 자 칠십 인을 모아 데리고 회막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재미 있었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 일만 먹을 뿐 아니라;

 

삼상 10:6-12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이제는 예수를 믿는 모든 무리 가운데 성령이 임하셨다. 이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각양 은사에 따라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 성령의 충만함은 성령 침례와는 다른 것이다.

 

성령의 충만은 여러 번 되풀이 될 수 있어서 구원의 때 뿐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 일어날 수 있다.

 

(4: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3: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그러나 성령의 침례는 구원의 순간에 모든 믿는 자들에게

단회적(one for all)으로 일어난다.

 

그러면 성령의 충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울의 경우 그의 서신에서 성령의 충만에 대해 꼭 한 번만 언급하고 있다.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심지어 그가 성령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루는, 이른 바 성령장이라고 할 수 있는

8장에서도 성령 충만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특이한 현상이라 할수 있는데 바울은 오히려

성령의 인도나 지배(8:5, 9, 11, 14 참조)에 대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다.

 

(8: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따라서 그는 성령의 인도나 지배를 받는 상태를 성령의 충만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내주하신 성령의 지배와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인도함을 받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공간적으로 성령이 채워지거나

다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하나님은

바벨탑의 사건을 통해서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그들을 흩어버리셨다.

 

(11:1-9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 ,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제자들이 성령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게 된 이 사건은 혼잡케 되었던 언어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서 새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주님의 부활의 소식이 우주적으로 확산(擴散)될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메이어(Meyer)외에 많은 비평학자들은 오순절 체험이 비역사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본절과 같은 이적을 저자가 미화시킨 것으로 주장한다.

(Bauer, Schnekenburger. De Wette).

 

이러한 주장은 근본적으로 본서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누가의 의도적 편집에

의한 것으로 보았던 편견에서 비롯되었다. 이 견해를 따르게 되면

결국 본서가 바울이라는 인물을 부각시키고 미화시키기 위한 전기(biography)

불과하며 결코 영감받은 책이 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비평주의자들의 견해는 이런 면에서 배격되어야 한다.

 

한편 이 구절에서 성령의 침례를 말하지 않고 오히려 성령의 충만을 말하지만

이미 1:5에서 성령의 침례를 예언했고 또 11:15, 16에서는 성령 침례가

오순절에 일어났다고 회고하고 있다.

 

(1: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11:15-16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침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따라서 본 구절은 오순절에 성령 침례와 성령 충만의 사건이

거의 동시적으로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이 사건이 교회가 세워지기 위한 처음의 특수한 상황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제자들에게 성령 침례의 증거는 방언이었다.

그들은 성령을 받고 자신들이 아직 배운 바가 없는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고,

다른 여러 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했다.

 

이것들은 성령이 그의 경륜에 찬 사역을 이루시기 위하여 강림한 증거들일 뿐

일반적이며 영속적인 은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