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이에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거듭난 삶 2024. 1.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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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을 떠남

[유럽으로의 복음 진출]

 

성 경: [17:32-34] 저희가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혹은 기롱도 하고 혹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17:32] 저희가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혹은 기롱도 하고 혹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

 

부활이란 주제는 역시 아덴 사람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은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었으나, 몸의 부활에 관한 사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그들은 육체를 속되고 악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뿐만 아니라 부활 또한 헬라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으로 여겨졌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시인 에스킬루스(Aeschy- lus, B.C.525-456)

 

'사람이 일단 죽으면 티끌이 인간의 피를 빨아들이며 결코 부활은 없으리라'고 노래한 바 있듯이 본문의 아덴인 들은 바울의 설교를 조롱과 비웃음으로 일축(一蹴)해 버리면서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일단의 사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더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듣기를 요청했고 그들 중 몇몇은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17:33] 이에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 바울의 설교는 대부분의 청중들에게는 거부되었지만, 몇몇 사람들에 의해 수용되었다.

 

하지만 바울은 더 이상 아레오바고 광장에 머무르기를 거절하였던 것 같다.

 

아마 바울은 공공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는 자유나 권한이 있지 않았던 듯하며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수도 있고, 그랬더라도 다행히 그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Haenchen).

 

 

 

[17:34]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 여기서는 침례를 주었다거나 예배를 드렸다거나, 또는 장로를 세웠다는 등의 직접적인 언급이 없지만 소수의 믿는 자들이 생겨났다고 하는 이 간략한 언급에는 이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결코 신자의 수가 많고 적음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사역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근거하고 있는가이다.

바울은 이곳에서 아덴 선교의 복음의 씨를 심은 것이다.

 

디오누시오 - 이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후기 전승에 의하면 그는 아덴의 첫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이는 첫 개종자가 대개 그 지역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던 사실과(고전16:15,16) 조화를 이룬다.

 

(고전 16:15-16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 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