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거듭난 삶 2024. 1. 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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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도 3

 

성 경: [18:9-11]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주께서 환상 가운데 - 바울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환상 가운데 예수를 만난 적이 있었다.

 

다메섹에서 극적인 회심을 하게 된 때를 위시하여,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드로아(16:8-9 드로아로 내려 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예루살렘 등지에서

 

(22:17-18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상 가운데 예수를 만나 위로를 얻고 힘을 얻었다. 그는 차후에도 환상 가운이 예수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7:23-24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이렇게 때때로 환상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는 바울이 그의 사역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 고린도의 유대인들 회당장 그리스도와 같은 지도자급 인사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보고 바울에 대해 보복(報復)을 계획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바울은 그로 인해 큰 동요가 생기기 전에, 그리고 유대인들이 핍박이 적극적으로 가시화되기 전에 조용히 고린도를 떠나고 싶었을 수도 있다.

 

(16:19-23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17:13-14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

 

바울은 고전 2:3에서, 자신이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두려워하며 떨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의 심령이 위축되어 영적 위로와 격려가 꼭 필요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본문의 말씀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당신의 종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주신 것과 유사하다.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31:6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43:5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1: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가 너와 함께 있으매. - 이 말씀은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실 때 이 땅에 있는 그의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약속으로 주신 말씀이다.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믿는 자들을 의한 약속의 말씀이다. 따라서 이 말씀을 바울이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바울은 오랜 선교 여행과 지속적인 말씀 전파 그리고 지속되는 유대인들의 박해와 위협으로 지치고 위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이 약속을 바울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심으로 그에게 위로를 주시고 있는 것이다.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리가 없을 것이니 - 이는 앞으로 바울이 전혀 박해를 받지 않거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바울이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고난도 당할 것이지만 그때마다 그와 함께 예수께서 계시사 그 어려운 상황을 넉넉히 극복하게 할 것이며 아무런 해도 받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12-17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내 백성이 많음이라 - 여기서 이르는 백성은 곧 바울의 복음 증거로 구원해야 할 많은 고린도의 사람들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구원하시기로 택정한 많은 사람들이 고린도 성내에 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그의 권속(券屬)으로 삼으셔서 그의 아들이 되게 할 것을 예정하셨다.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선택과 사랑과 기쁘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

 

(1:4-11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예정을 궁극적인 목적은 그가 예정하셔서 구원하신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이 개개인에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가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해야 하는 결단과 행위가 뒤따라야 한다.

 

바로 이 고린도 성내에는 아직까지 바울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야 할 피택된 백성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18:11] 일 년 육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일 년 육 개월을 유하며 - 16개월의 기간에 대해서나 학자 간에 다소 의견에 차이가 있다.

 

즉 바울이 고린도에 처음 도착해서 그곳을 떠날 때까지의 전체 기간을 말한다는 의견(Zahn, Haenchen, Longenecker)과 바울이 환상을 경험한 후 고린도에 머문 기간만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있다(Robertson, Whitelaw).

여기에서 어느 것이 정확한 의견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바울이 적어도 16개월 고린도에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그는 고린도에 머물며 참으로 많은 사역을 수행했다.

한편 롬 16:1과 고후 1:1을 살펴보면 고린도와 인접한 아가야와 겐그레아 항구까지 복음이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16: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고후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물론 바울이 그러한 지방까지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다고 추측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바울은 주로 고린도 내에서 활동하였고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에 인접한 지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는 추측이 훨씬 더 타당하다(Lenski).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 바울이 고린도 성 내에서 가르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되어 있다. 바울 설교의 핵심은 항상 예수의 메시야 되심에 관한 것이었다.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이 사실에 근거해 볼 때 화목을 이루신 예수를 전파했고 또 그를 믿는 믿음에 관해 가르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