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거듭난 삶 2024. 1.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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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의 전송(餞送)

 

성 경: [20: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20: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

 

지금까지 경고하고 권고한 것의 최종적인 결론으로서 기도로 마감하는 모습이다.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축복으로써만 신령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주님을 향하여 겸손히 무릎을 꿇은 바울의 태도는 하나님께 향한 간절함과 동시에 이별의 슬픈 감정을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기도 자세로는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드는 것이었다.

 

(18: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그리고 다음과 같은 본문에서 바울이 기도한 내용의 본질적인 것을 짐작할 수 있겠다.

 

(1:15-23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 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사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1:3-11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3-12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전 1:2-3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20: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 이것은 작별에 대한 유대인의 관례적인 인사를 소개 했다기 보다는 작별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견디지 못한, 즉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목을 안았다는 것은 요셉이 그 아우 베냐민과

 

(45: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아버지 야곱에게 했던 것과 같다.

 

(46:29 요셉이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비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동안 울매)

 

또한 '입을 맞추다'는 점잖게 한번 나누는 거룩한 관례적인 입맞춤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격정에 차서 몇 번이고 연거푸 입을 맞추는 것을 뜻한다.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 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0: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 하니라.

 

근심하고 - 바울이 다시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한 말로 인해 '깊이 슬퍼했다', '몹시 괴로워 마음이 아팠다', '매우 충격을 받았다'는 뜻이다.

 

배에까지 그를 전송 하니라 - 정박 기간이 끝나서 이제 밀레도를 출항하려는 배에까지 전송하는 장로들의 모습을 기술함으로써 누가는 막을 내리고 있다.

 

이것은 바울에 대한 그들의 존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무튼 본장에서 만남과 작별에 대한 내용과 그 광경이 섬세하고도 생생하게 기술된 것은 본서가 당시 바울과 함께 동행 하면서 모든 현장을 목격했던 누가의 기록이라는 것을 더욱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