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유하니라

거듭난 삶 2024. 1.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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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랴 사역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

 

성 경: [21:7-9] 두로로부터 수로를 다 행하여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유하니라

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21:7] 두로로부터 수로를 다 행하여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돌레마이 - 이 지역은 두로에서 가이사랴 방향으로 35km 지점에 위치한 작은 항구로 구약 시대에는 악고(Acco, 1:31)라는 지명으로 불리어졌었다.

 

'돌레마이'라는 이름은 아마 톨레미 2(Ptolemy II, B.C. 285-246)를 기념하기 위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Bruce). 이 도시는 오늘날 아크레(Acre)로 불리어진다.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 바울 일행은 돌레마이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성도들을 방문하여 인사를 나누었다.

 

4절에서는 '제자들'이라고 표현한데 비하여 여기서는 '형제들'이라고 표현함으로써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친근감(親近感)을 더해준다.

 

이곳 돌레마이에 복음이 전해진 것 역시 두로와 같은 시기였으리라고 본다. (Bruce).

 

 

 

[21: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유하니라

 

가이사랴 - 이 도시는 돌레마이에서 남쪽으로 50-6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로마 치하에서는 유대 지방의 행정 장관이 거주하는 정치적 수도였다.

이 도시는 헤롯에 의해 건설되고 아우구스투스(Augustus)를 높이기 위하여 '가이사랴'로 명명되었다(Robertson).

 

또한 이곳은 거대한 항구 도시로도 유명한데, 바울은 그의 선교 여행 중 이 도시를 세 번째로 방문하는 셈이다.

 

한 번은 예루살렘에서 다소로 여행하는 중에 방문했고

 

(9: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두 번째는 2차전도 여행 말기에 안디옥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문했으며

 

(18:22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지금이 그 세 번째이다.

 

한편 여기에는 돌레마이에서 가이사랴까지 이르는 교통편(交通便)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학자들 간에는 육상과 해상에 대한 견해로 갈리고 있다.

 

로버트슨(Robertson)같은 학자는 7절의 '수로를 다 행하여'라는 문구를 근거로 하여 해상을 통한 여행은 돌레마이에서 끝났으며 거기서부터 가이사랴까지는 육로로 여행했으리라는 견해를 제시한다.

 

이에 반해 브루스(Bruce), 렌스키(Lenski), 헨헨(Haenchen) 같은 학자들은 돌레마이에서 가이사랴까지의 거리가 50-60km에 이르므로 결코 걷기에 가깝지 않으며 더구나 가이사랴까지 가자면 갈멜산을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육로로 갔을 가능성이 없고 해상으로 이동했으리라는 주장을 편다.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후자의 주장이 타당한 듯하다.

 

빌립 - 이 사람에 대해서는 '일곱 집사 중 하나', '전도자'라는 호칭을 붙이고 있다.

그가 일곱 집사 중의 하나임은 6:1-5에 잘 나타나 있으며,

 

(6:1-5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그를 또한 '전도자'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재정을 담당하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말해준다.

 

그렇지만 그에게 '전도자'라는 호칭을 붙인 것은 그와 '사도 빌립'을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Bruce).

 

이 빌립이 본서에 등장하기로는 스데반 사후 사마리아에서 가이사랴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다는 기록(8:5-40) 이후, 여기가 처음이다.

 

(8:5-40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1)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침례를 받으니

13) 시몬도 믿고 침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만 받을 뿐이러라

17)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24)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말게 하소서 하니라

25)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거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촌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26)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병거를 타고 선지자 아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귀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낮을 때에 공변된 판단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가히 그 세대를 말하리요 그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내시가 빌립더러 말하되 청컨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 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갈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흔연히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브루스(Bruce)는 이 기간을 20년으로 잡기도 하는데, 하여튼 빌립은 8:40 이후 이곳 가이사랴에 정착하여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는 아마 이곳에 기독교 공동체를 건설하였을 것이다. (Haenchen).

 

 

 

[21: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

 

빌립은 그 자신이 복음을 전파하는 은총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네 딸이 예언하는 은사를 받는 축복까지 누렸다.

 

여기서 '처녀'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가리키는 말로, 당시 교회에서 봉사하는 여자들은 대개 과부들이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異例的)이라 하겠다.

 

(딤전 5:9-15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로서

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 것이요

11) 젊은 과부는 거절하라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니

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심판을 받느니라

13) 또 저희가 게으름을 익혀 집집에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망령된 폄론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 이미 사단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아무튼 예언하는 은사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고전 12:4-27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이는 방언의 은사보다 높이 평가되었다.

 

(고전 14:1-33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만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통역하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6)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을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이나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7) 혹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이같이 많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야만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야만이 되리니

12)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

15)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16)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무식한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17) 너는 감사를 잘하였으나 그러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하리라

18)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9)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21) 율법에 기록된 바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다른 방언하는 자와 다른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저희가 오히려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22)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

23)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

24)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25) 그 마음의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 전파하리라

26)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꼬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27)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 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28)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할 것이요

30) 만일 곁에 앉은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거든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31)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이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33)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따라서 본문은 빌립의 딸들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중요한 은사를 가지고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말해준다. 그녀들의 예언 활동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편 아시아에 있는 히에폴라리스의 감독이었던 파피아스(Papias)의 말에 의하면, 빌립과 그의 딸들은 몇 년 후에 소아시아의 히에라블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 딸들 가운데 몇은 상당히 늙도록 생존하여 초기 기독교 시대에 있었던 사건이나 인물들에 관한 자료들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여 많은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Euseb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