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거듭난 삶 2024. 6.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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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1:8-11]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1:8]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첫째는 - 헬라 원어로 프로톤 멘이다. 이 어투는, 논리적으로 둘째는이란 말이 아래 있을 것이라고 예상케 한다. 그러나 그것이 없다.

 

이 말에 대하여 해석이 세 가지가 있다.

 

바울이 감사에 넘침으로 인하여 둘째로란 말을 잊었다고 함(B. Weis).

 

이 점에 있어서 바울이 논리적 어투는 차리지 않았으나 문맥은 그대로 나타내었다고 함(Yodet).

 

, 첫째는 감사요, 둘째는 다음 절부터 나온 기도라고 하였다.

 

첫째로란 말은 그저 무엇보다도 먼저는이란 의미니, 그 아래 둘째는이란 말이 나오리라고 기대할 필요가 없다고 함(Theodore Zahn).

 

바울은, 그의 저서 살전 5:18에 말하기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한 것 같이, 언제나 어쨌든지 먼저 감사의 조건을 찾았다.

 

감사 제일주의가 있어야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바울의 감사 제일주의는 그의 서신마다 나타났다.

 

(고전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1: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살전 1: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살후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딤후 1: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은, 그 무슨 일이든지 그리스도의 중보역(仲保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감사하는 일도 그리스도를 힘입어서만 가능하거든, 하물며 다른 일들에 있어서야 더 말할 것이 무엇이랴.

 

그리스도를 힘입는 길은 그리스도 신앙이다.

이것이 있는 때엔 죄인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지만 이것이 없는 때엔 소위 의인(義人)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 바이스(B. Weiss), 이 문구가 다만 그들이 믿어 그리스도인 된 사실에만 국한된 것이고, 그들의 무슨 특별한 선행을 가리킨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와 반면에 고데(F. Godet), 이것이 그들의 모범적 덕행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 너희 믿음이란 말이 그들의 믿음 생활(믿음과 덕)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바울은, 감사 제목으로서 그들의 신앙생활 전체를 염두에 둔 것이다.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그때 로마는 큰 도시였고 교통의 중심지였으니 만큼, 교회의 일이 각처에 퍼졌을 듯하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세계의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로마에 있는 교회의 소문을 듣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당시 신자들에게 그 소문이 들린 일을 매우 귀중히 여겨서 그렇게 평가한 표현이다.

 

, 여기저기서 참 신자들이 그들을 알아주어도, 그것은 온 세상이 알아주는 것과 같은 큰 영예(榮譽)라는 것이다.(Calvin).

 

 

 

 

[1: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 - 바울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은, 복음을 전하는 그것이었다.

 

이를 보면, 그가 복음 전파를 자기의 출세나 생계나 취미를 위한 것이 아니고, 그 소명감(召命感)에 끌려 행하여지는 것이었다.

 

그의 모든 전도 행위에 있어서, 하나님을 위하는 의식이 그 지배 의식이었다.

 

여기 심령이란 말은 헬라 원어로 프뉴마이니, 곧 영을 의미한다.

 

그러면 내 영()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함은 무슨 말인가? 이것은, 인격의 중심으로 하나님께 봉사함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정신력과 체력(體力)의 전부를 다하여 봉사함을 가리킨다.

 

크레다너스(Greijdanus).는 말하기를,

 

이 봉사는, 마음을 드리지 않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고 자기 존재의 가장 깊은 부분을 다하여 하는 것이다. , 진실하게 온 인격을 기울여 하는 봉사이다라고 하였다.

 

 

 

 

[1:10]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 이 말에 대하여 어떤 학자는 말하기를, 여기 하나님의 뜻이란 말은 종교 윤리적인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

, 바울이 로마에 가고자 하되 남이 세운 교회에 간섭하는 잘못이 되지 않는 한, 거기 가기를 원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종교 윤리적인 하나님 뜻을 가리키는 헬라 원어는, 여기 본문처럼 엔 토 델레마티 투 데우가 아니고 카타 토 델레마 투 데우일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하나님의 뜻이란 것은 섭리적의지(攝理的意志)를 말함이다.

그가 로마에 가려고 해도 교통 사정으로 길이 막혀서 갈 수 없이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그 사정이 섭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이 말을 사용했다.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 여기 좋은 길 얻기를 구한다는 말은 헬라 원어로 유오도데소마이인데 보통으로 성황(盛況), 혹은 이득(利得)을 의미한다.

 

(고전 2: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바울의 이 기도는 성취되어, 후에 그가 로마에 가게 되었다.

*참조 (27:1-28:29).

 

그러나 그로 하여금 거기 가게 한 길은, 얼른 보면 좋은 길이 아니고 이상하게도 소송건 때문에 끌려가게 됨이었다. 그 길은 대단히 위태하여 그가 여러 번 파선을 당해 죽을 뻔한 것이었다.

 

*참조(26:32-27:44).

 

곧 그의 로마행은 육신적으로 괴로운 길이었다. 이것이, 이익을 얻는 길에 대한 바울의 기도 응답이었다.

 

경건한 신자에게 있어서 이익을 얻는 길은 반드시 평안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육신상으로 불행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 충성하다가 혹시 고생길에 설 때에도 낙심치 말고 도리어 그것이 유익 있는 오묘한 길인 줄 믿고 기뻐할 것이다.

 

 

 

 

[1: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주어 - 여기 무슨이란 말은 헬라 원어로 , 그것은 아직 받지 않은(그러나 장차 받을) 어떤 신령한 은혜를 염두에 둔 말이다.

 

바울은 로마에 가는 도상에 오를 때에 반드시 로마의 신자들에게 풍성한 영적 축복이 임할 것을 확신한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그는 말하였다(15:29).

 

주의 종이 주님의 시키시는 일에만 순종하며, 언제나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영력(靈力)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신령한 은사란 것은, 초자연적(超自然的)인 것인데 그것이 물질적 혹은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나눠주어란 말은 헬라 원어로 메타도, 은혜를 나눠 주는 자 자신도 남들과 함께 그 은혜에 참여함을 가리킨다(Theodore Zahn).

 

만일 주님의 종을 통하여 교회 중에 하나님의 교훈이 임한다면, 주님의 종 자신도 그 교훈의 심판 아래 서야 된다.

 

 

너희를 견고케 함. - 이 말의 헬라 원어를 직역하면 너희로 견고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바울이 자기 힘으로 그들의 신앙을 굳게 할 수 있다 함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굳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신앙을 장성케 하는 이는 오직 하나님 뿐이시니, 여기서도 바울은 자기의 할 수 있는 일과 하나님의 하실 일을 구분한다.

 

(고전 3:5-7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