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온라인판은 7일 “헤지펀드 투자자인 채노스가 현재 세계 최대의 기업인 ‘주식회사 중국(China Inc.)’을 깨뜨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채노스는 중국이 ‘붕괴’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노스는 “부동산 시장 과열과 몰려드는 투기자금 때문에 중국은 두바이보다 1000배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그는 ‘폴리티코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팔 수 없을 만큼 제품을 생산하는 위험에 처해 있다”며 “중국이 지금까지 일궈낸 기적이 투자자들의 눈을 멀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12월에는 CNBC 방송에 출현해 중국 붕괴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함께 설립한 짐 로저스는 “10년 전에는 ‘China’의 알파벳 철자도 모르던 사람들이 이제 중국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재미있다”며 “중국(경제)은 거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채노스의 주변 인물들은 “채노스가 지난 여름부터 중국 경제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