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꾸 검열하면 철수

거듭난 삶 2010. 1.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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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검열하면 철수" 구글, 중국에 경고

입력 : 2010.01.13

 

중국정부의 검열에 대한 구글의 인내심이 바닥을 쳤다.

12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드루몬드 구글 최고법률책임자(CLO)는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색엔진 검열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중국정부와 협의해서 검열 없이 검색엔진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은 지난 2006년 중국어판 구글(www.google.cn)을 서비스하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의 검색결과 검열 요구를 받아들였다. 당시 구글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구글이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구글 본사 해킹의 배후가 중국의 해커들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중국 내 해커들이 지난달 중순 '고도의 정밀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며 ”해커들의 주요 공격 목적은 중국 인권 운동가들의 구글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 계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금융, 인터넷, 미디어, 공학, 화학 계통 약 20개 대기업도 공략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이번 사이버 공격이 중국정부의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글검색을 계속 감시해온 중국 정부가 이번 공격의 최종 배후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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