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거듭난 삶 2022. 2.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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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의 소명 2

 

성 경: [6:4-8] 이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6)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6:4] 이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 여호와가 강림하실 때 시내 산이 진동했던 것처럼,

 

(19:18 시내 산이 온통 연기로 자욱하니 이는 주께서 불 가운데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더라. 그곳의 연기가 화로의 연기같이 위로 올라가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더라)

 

여호와의 거룩과 영광을 찬미하는 스랍들의 드높은 노랫소리에

선지자가 서 있는 문지방의 터가 흔들렸다고 하니,

이는 스랍들의 찬양이 얼마나 힘 있는 것인가를 보여준다.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 연기는 스랍들의 찬양의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다.

이 연기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한다.(Gray, Knobel).

 

(4:5 또 주께서 시온 산의 모든 거처와 시온의 집회들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를 창조하시고 밤에는 타오르는 불빛을 창조하시리니 모든 영광 위에 방벽이 있으리라;

 

왕상 8:10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의 집에 가득하였으므로;

 

10:4 그때에 주의 영광이 그룹을 떠나 위로 올라가 그 집의 문지방 위에 서니 그 집은 구름으로 가득하며 뜰은 주의 영광의 광채로 가득하고)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 직역하면,

 

'나에게 화로다. 왜냐하면 나는 끝장났기 때문이다'이다.

 

선지자가 이렇게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여호와의 완전무결하신 거룩과 영광 앞에서

그 자신의 죄인 됨과 그 백성의 죄악됨을 깊이 깨우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죄악을 삼키는 불과 같아서,

 

(33:14 이에 시온의 죄인들이 무서워하며 두려움이 위선자들을 놀라게 하므로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 가운데 누가 그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리요? 우리 가운데 누가 영영히 불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는도다)

 

부패한 인간이 그 앞에 설 수 없으며 따라서 하나님을 본 자는

그 누구도 살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33:20 또 이르시되,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을 터이므로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22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였으나).

 

환상 가운데 여호와를 목도한 선지자는 실제로는 죽지 않았지만

의식 속에서는 자기가 벌써 죽은 것처럼 느꼈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 선지자는 자신의 죄 가운데

특별히 부정한 입술을 지목해서 말한다.

 

이는 첫째로

정결한 입술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스랍들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대조할 때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요,

 

둘째는

마음으로 범죄한 것이 입으로 표출된다는 점에서,

 

(15: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아니하고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부정한 입술이 모든 죄악을 총체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었다.

 

(3:2 우리가 다 많은 것에서 실족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말에서 실족하지 아니하면 그는 곧 완전한 사람이요 능히 온 몸도 제어하는 사람이라).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 선지자는 백성의 죄악에 대하여

깊은 연대 의식(혹은 책임 의식)을 느꼈다.

이 구절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은 29:13에서 발견된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 그 자신과 민족의 깊은 절망 가운데서

선지자가 뵈온 하나님은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었다.

 

성전 가득 뒤덮인 긴 옷자락,

주변에서 쉼 없이 찬미하는 스랍들의 모습에서

 

(1-2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또 내가 보니 주께서 높이 들린 왕좌에 앉으셨는데 그분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고

2) 그것 위에는 스랍들이 저마다 여섯 날개를 가진 채 서 있더라. 그가 두 날개로는 자기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자기 발을 가리며 두 날개로는 날더라)

 

선지자는 이 같은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죄의 고백에 이어 하나님의 사죄 의식(儀式)이 뒤따른다.

 

 

 

[6:6-7]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화저(火著)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

 

''은 제단이니 곧 하늘에 있는 향단을 가리킨다.

 

계시록에 의하면,

하늘 향단은 금으로 만들어졌다.

 

(8:3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 앞에 서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가 그 향을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왕좌 앞에 있던 금 제단 위에 드리려 함이더라;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핀 숯'은 불타는 숯 혹은 뜨거운 돌을 뜻한다.

천상에서 거행된 죄 사함의 성례는

스랍 중 하나가 단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정금으로 만든 화저(불집게)를 가지고

핀 숯을 취하여 선지자에게로 날아가

그가 부정하다고 탄식한 입술을 거기에 댐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상징적인 행동은

다만 선지자에게 그의 죄가 사해졌음을 확신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결코 '핀 숯' 자체가 정화의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

스랍들의 말로 앞절의 신비한 행동의 의미가 밝혀진다.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다'는 평행법은

선지자에게 사죄의 확신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해 주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본문에서 선지자가 받은 사죄 의식에는

피흘림의 제사가 결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장차 그리스도의 온전한 속죄 행위로 인하여

그 같은 제사가 불필요하게 될 날이 올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의 거룩과 그 영광을 뵈었던 선지자는

이제 사죄함을 받은 이후에 영적인 귀로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러나 그 음성은 직접적으로 선지자를 향해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Jerome).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 선지자는

하늘의 어전(御前) 회의에서 그곳에 참여한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 참조 : (왕상 22:19-20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주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주께서 자신의 왕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모든 군대가 그분 옆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나이다.

20) 주께서 이르시되, 누가 아합을 설득하여 그가 라못길르앗에 올라가 쓰러지게 할까? 하시니 하나는 이런 식으로 말하고 다른 하나는 저런 식으로 말하였는데).

 

그것은 헌신의 열정에 의해

자원하여 일하러 갈 사람을 구하는 음성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는 천상의 존재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하나님과의 밀접한 연관으로 인하여 '엘로힘'이라고까지 불리웠다.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과 또 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으니라;

 

8:5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입술이 정결케 됨으로써

죄에서 자유함을 입은 선지자는 여호와의 음성을 듣자마자

그 가슴의 뜨거움만큼이나 불타는 정열로 이렇게 소리친다:

 

'나를 보십시오. 나를 보내십시오.' '나를 보내십시오'(히네니)란 말은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이다.

 

따라서 '나는 준비되어 있습니다'와 같은 말이다(Alexander, Michaelis).

 

죄 씻음을 받은 감격이 헌신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경우로는 시 51:12-15에 언급되어 있다.

 

(51:12-15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떠받쳐 주소서.

13) 그리하시면 내가 범죄자들에게 주의 길들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로 회심하리이다.

14) 오 하나님이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그리하시면 내 혀가 주의 의를 크게 노래하리이다.

15) 오 주여, 주께서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의 찬양을 전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