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거듭난 삶 2022. 7.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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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한 백성이 받을 축복

 

성 경: [61:4-9]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5) 외인은 서서 너희 양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열방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며

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분깃을 인하여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고토에서 배나 얻고 영영한 기쁨이 있으리라

8) 대저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영한 언약을 세울 것이라

9) 그 자손을 열방 중에, 그 후손을 만민 중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61: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 -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동안

유다 본국 팔레스틴 땅과 성읍이 황폐해졌던 사실을 가리키며,

 

(20:6 너 바스훌과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가 되리니 너는 바빌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에 묻힐 것이요, 너와 네 모든 친구 곧 네가 대언한 거짓말을 들은 네 모든 친구가 그러하리라;

 

28:6 곧 대언자 예레미야가 말하되, 아멘, 주께서 그리하시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네가 대언한 네 말들을 이루사 주의 집의 기구들과 포로로 끌려간 모든 자들을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시기를 원하노라),

 

나아가서는 본장 전체의 문맥상 메시야의 도래가 있기 전,

혹은 메시야를 영접하기 이전의 상태를 나타낸다.

 

 

 

[61:5-6] 외인은 서서 너희 양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열방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며

 

이는 새로이 회복될 이스라엘이

이방 가운데서 제사장 나라로서

 

(19: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우뚝 서게 되며 이방인들로부터

물적 조력을 받을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되기도 하나,

 

(60:10 그때에 타국인들의 아들들이 네 성벽을 쌓고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기리니 이는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으나 내 은총으로 네게 긍휼을 베풀었기 때문이니라)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더 나을 것 같다.

 

즉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된 이방인들 가운데서,

마치 아론의 후손이 이스라엘 중에서 감당했던 것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Delitzsch).

 

그러나 이방인들 중에서도 제사장과 레위인을 택하리라고 하신 말씀이나

 

(66:21 또 나는 그들 중에서 취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삼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특히 이방인과 유대인 간의 벽이 완전히 허물어질 복음 시대의

 

(2:14 그분은 우리의 화평이시니라. 그분께서 둘을 하나로 만드사 우리 사이의 중간 벽을 허무시고)

 

상황을 염두에 둘 때,

이는 문자적 의미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사도 바울의 언급에서 찾을 수 있겠다 :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은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15:27).

 

 

 

[6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분깃을 인하여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고토에서 배나 얻고 영영한 기쁨이 있으리라

 

수치 대신에 배나 얻으며 - 바벨론에서 당한 고통에 비교해볼 때,

메시야 왕국의 도래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누릴 축복은

더욱더 엄청나게 크고 값진 것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당한 고통과

메시야 사역으로 인한 축복을 단순히 비교한다는 의미보다는

메시야의 구원 사역으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누릴 축복이

그 무엇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엄청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1차적으로는 포로지의 이스라엘에게

큰 위로를 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능욕 대신에 분깃을 인하여 즐거워할 것이라 -

 

여기 '능욕'에 해당하는 '켈리마'의 문자적인 뜻은 '혼돈', '혼란'이지만

바로 앞 구절과 동의적 평행을 이룸을 고려할 때

'수치', '슬픔' 등으로 번역함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분깃'도 메시야의 구속 사역으로 얻게 될

구원의 축복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원문에 보면 앞 구절과는 달리 본절의 주어는

2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뀌어 있는데,

이것은 본서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화법의 일종이므로

큰 의미없이 동일한 주체를 의도하고 있는 화법으로 보면 되겠다.

 

 

 

[61:8] 대저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영한 언약을 세울 것이라

 

대저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며 - '대저'''로서

앞절에 진술된 바벨론 포로 생활로 고통받은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이 배의 축복을 주시겠다는

사실의 이유를 밝히는 접속사이다.

 

하나님이 그같이 하실 이유는

그가 공의를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방의 손을 빌어 그의 백성을 심판하신 것도

공의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본절에서 하나님의 공의는

바벨론의 교만과 불의의 강탈에 대한 분노로 나타난다.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며(세네 가젤 베올라) - 본문에 대한 번역은 구구하지만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견해가 이처럼 둘로 나뉘는 것은

 

'베올라'''를 그대로 두고 번역하느냐

아니면 ''를 빼고 대신 접속사 '와우'

삽입하여 번역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먼저 후자의 경우를 따르면

'나는 강탈(혹은 약탈)과 범죄를 미워한다'가 된다(시리아역, Lowht, Noyes).

 

그러나 이 번역은 받아들일 수 없다.

왜냐하면 본 번역의 경우 필요 이상의 원문 수정을 가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전자의 경우를 따르면

'나는 번죄에 수반되는 강탈(혹은 약탈)을 미워한다'가 된다.

 

이는 바벨론이 유다 백성을 압제하고 강탈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월권 행사를 도모한 사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그 영적 우매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을 이방이라는 수단을 통해 받았다.

 

그러나 수단으로 사용된 이방 세력은

본연의 임무인 징벌의 집행 외에 과도한 불의를 저질렀다.

 

바로 이 사실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의해 체크되었던 것이다.

 

 

 

[61:9] 그 자손을 열방 중에, 그 후손을 만민 중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알리리니 -

 

'구별되게 하리니' 혹은 '명예롭게 하리니'로도 번역이 가능하다.

 

67:2;76:1;79:10등의 용례들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67:2 이로써 주의 길을 땅 위에 알리시며 주의 구원의 치유를 모든 민족들에게 알리소서;

 

76:1 (느기놋에 맞추어 악장에게 준 아삽의 시 또는 노래) 하나님은 유다에서 알려지셨으며 그분의 이름은 이스라엘에서 위대하시도다;

 

79:10 어찌하여 이교도들이 이르기를,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리이까? 주께서 주의 종들이 흘린 피를 복수하심으로 우리 눈앞에 있는 이교도들 가운데 자신을 알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참자녀들이

세상나라로 부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들임을 완전하게 인정받는 때는,

구원 역사의 종말, 곧 재림의 때이다.

 

그러나 그때가 이르기 전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 인정을 받을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이 올려진다.

 

(5: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5:13-15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 만일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리요? 그 뒤에는 그것이 아무 쓸모없으므로 버려져서 사람들의 발밑에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하리라.

15) 또 사람들이 등잔불을 켜서 통 밑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그것이 집 안의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