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찬양 2
성 경: [사 63:10-14]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신을 근심케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날을 추억하여 가로되 백성과 양 무리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그들 중에 성신을 두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12) 그 영광의 팔을 모세의 오른손과 함께 하시며 그 이름을 영영케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로 갈라지게 하시고
13)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말이 광야에 행함과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14) 여호와의 신이 그들로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사 63: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신을 근심케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 성신(루아흐 카데쇼) -
어떤 학자는 이것을
'선지자들의 말씀'(갈대아역 등)
혹은 '하나님'으로 각각 번역한다(Grotius, Gesenius, Rosenmuller).
그러나 신약에 비추어 볼 때 이는
하나님의 백성을 갱신시키고 거룩하게 만드시는
삼위(三位) 중,
성령 하나님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물론 당시 히브리인들이
이 용어를 하나님에게 적용시켰다는 사실과,
오늘날의 성도들과 달리
삼위의 독립된 존재 양식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용어가
'성령'을 지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시대에 있어서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동일하게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성부, 성자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계셨듯이
성령 하나님도 영원 전부터 계셨다.
[사 63: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날을 추억하여 가로되 백성과 양 무리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그들 중에 성신을 두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 백성이 옛적 모세의 말을 추억하여 가로되 - 원문 직역은
'그가 모세와 그의 백성들, 옛날을 기억하셨다'이다.
'기억하셨다'는 '이즈코르'로서 3인칭 단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칭 복수로 바꾸어 번역하려는 시도가 있는데(NIV),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물론 그 시도의 이유는
이어지는 내용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원(의문)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은 백성의 탄원(의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탄원(의문)을 그대로 묘사하는,
말하자면 그들의 의문을 그대로 인용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이즈코르'의 인칭 문제는 해결된다.
'이즈코르' 곧 하나님이 기억하셨다'는 뜻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반역은 징벌을 받아 마땅한,
심지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를 지키지 않으셔도 될 만한 악한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고 계속 그 약속에 신실하셨던 것이다.
이 신실함은 모세와 그의 백성의 시대 곧 광야 시대 때 나타났었다.
이제 그 후대 이스라엘은 바로 그 신실하심의 결과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고통의 현실에 대하여 동일한 신실함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본절에서 14절까지 하나님은
그들의 의문을 직접 인용하시면서 그들의 현실의 고통에 대한
궁극적 결과를 알려주고 계신다.
▶ 바다 -
의심의 여지없이 이스라엘이 탈출하여 나왔던 애굽을 가리킨다.
홍해 사건은 12절에 나온다.
▶ 성신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킨 궁극적 목적은
그들을 다른 민족보다 승한 거룩한 민족이 되게하기 위함이었다.
(출 19:4-6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한 것과 또 내가 독수리 날개에 너희를 실어 내게로 데려온 것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그런데 그 목적에 도달하게끔 역사하는 힘은
그들 가운데 보내신 성신으로 말미암았다.
[사 63:12] 그 영광의 팔을 모세의 오른손과 함께 하시며 그 이름을 영영케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로 갈라지게 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케 하려 하사 -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된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만이 참신이신 것을
이스라엘과 온 세계에 알리는 데 있었다.
애굽은 당시 세계에서 모든 과학, 문명의 중심 국가라 할 만했다.
그래서 그곳에서 연구되어진, 혹은 발생되어진 사건, 결과 등이
쉽게 온 세계로 퍼져 나갔다.
[사 63:13]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말이 광야에 행함과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 말이 광야에 행함과 같이 -
여기 '광야'는
그 여러 특성 중 그 여정에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곳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사 63:14] 여호와의 신이 그들로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
높은 언덕 위로부터
비옥하고 물이 많은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의 떼를 연상케 하는 .
(시 23: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이들 가축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성령은
지친 광야의 방황 이후 이스라엘을 약속하셨던 땅에 들여보내사
그들로 하여금 안식하게 하셨다.
본절은 과거의 회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고통 중에 있는 그 후손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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