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교자의 결국
성 경: [렘 9:10-26] 내가 산들을 위하여 곡하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니라
11) 내가 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며 시랑의 굴혈이 되게 하겠고 유다 성읍들로 황폐케 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광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타서 지나는 자가 없게 되었느뇨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그대로 행치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그 열조가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고
16)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열국 중에 그들을 헤치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렘 9:10] 내가 산들을 위하여 곡하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니라
[렘 9:11] 내가 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며 시랑의 굴혈이 되게 하겠고 유다 성읍들로 황폐케 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광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타서 지나는 자가 없게 되었느뇨
예루살렘이 폐허 더미가 될 것에 대한 예언은 26:18에 인용된 바
(26:18 유다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대언하며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시온은 밭같이 갈아엎어지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며 이 집의 산은 숲의 산당들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미가의 예언과도 동일한 내용이다.
(미 3:12 그런즉 너희로 인하여 시온은 밭같이 쟁기로 갈리고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같이 되며 그 집의 산은 숲의 높은 곳과 같이 되리라).
또한 예루살렘은 시랑의 굴이 될 운명으로 설명되고 있다.
'시랑'(탄님)은 자칼(jackal)을 뜻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이리나 늑대등과 같은 짐승들인데,
이것들이 폐허가 된 도시에 굴을 만든다고 하는 설명은
예레미야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익숙한 표현이었던 것이 틀림없다.
* 참조 : (10:22 보라, 시끄러운 소문이 이르렀으며 유다의 도시들을 황폐하게 하고 용들의 소굴로 만들기 위하여 북쪽 나라에서 크게 떠드는 일이 이르렀느니라;
49:33 하솔은 용들의 거처가 되고 영원히 황폐한 곳이 되리니 아무도 거기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사람의 아들이 거기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51:37 바빌론이 무더기가 되고 용들의 거처가 되며 거주민이 없어 놀랄 일과 비웃음거리가 되리라;
사 13:22 섬들의 들짐승들이 그들의 황폐한 집에서 부르짖으며 그들의 좋은 궁궐에서는 용들이 부르짖으리라. 그녀의 때가 가까이 이르렀은즉 그녀의 날들이 연장되지 아니하리라;
34:13 그녀의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자라며 그것의 요새에는 쐐기풀과 들장미가 자라서 그것은 용들의 처소가 되고 올빼미의 뜰이 되리라).
본절과는 대조적으로, 메시야의 날에는 시랑이 눕던 곳도
옥토로 변하게 되리라는 예언도 있다.
(사 35:7 또 바싹 마른 땅이 연못이 되고 메마른 땅이 물들의 샘이 되며 용들이 각각 누워 거하던 곳에서 풀과 갈대와 골풀이 함께 자라리라).
[렘 9: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그대로 행치 아니하고
▶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
그들이 처참히 멸망당하고 말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불신자들의 눈으로 보면, 유다의 패망은
당시의 국내외적 정세(情勢)에 따른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요 한 민족이나 개인의 흥망성쇠를 결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믿는 이들은 본문 말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렘 9:14] 그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그 열조가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 그 열조가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 가나안 신화에는
엘 신이 최고의 위치에 있었으며
그의 배우자로서 아세라(또는 아티랏)가 있었다.
바알은 바로 이 두 신들에게서 태어난 자식으로서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바알이 가나안 신들의 계열상 최고의 신이었다.
구약과 근동의 고대 문헌을 보면 이 바알이란 이름이
지역 신들 중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즉, 바알-하솔, 바알-브올, 바알-시돈, 바알-레바논, 바알-하람 등이 있다.
바알이란 이름이 포함된 이러한 지명들은
바알이 그 지역의 수호신으로 인식되었음을 말한다.
우가리트의 종교문서와 전설 등을 참조하면,
그 당시 수많은 종교 의식들이 바알 신과 결부되어 있었고
또 다산 제사가 성적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런 종교 행사들은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매력을 주었던 것이며,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그런 활동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 맹렬하게 경고하였다.
(왕상18:20-40 이에 아합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어 그 대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함께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의견 사이에서 머뭇거리려느냐? 만일 주께서 하나님이면 그분을 따르려니와 만일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그에게 한 말도 응답하지 아니하매
22) 그때에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주의 대언자로는 나 곧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대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그들이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주게 하고 또 자기들을 위해 소 하나를 택하여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나무 위에 놓되 그 밑에 불은 붙이지 말게 하라. 나도 다른 소를 예비하여 나무 위에 놓고 그 밑에 불은 붙이지 아니하리라.
24) 또 너희는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주의 이름을 부르리니 불로 응답하는 신 곧 그분이 하나님이시니라, 하매 온 백성이 응답하여 이르기를,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대언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그런즉 너희를 위해 먼저 소 하나를 택하여 예비하고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그 밑에 불을 붙이지는 말라, 하매
26) 그들이 자기들에게 넘겨준 소를 취하여 예비하고 아침부터 정오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오 바알이여, 우리 말을 들으소서, 하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만들어 놓은 제단 위에서 껑충 껑충 뛰더라.
27) 정오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이므로 지금 이야기하고 있거나 쫓아가고 있거나 여행 중에 있거나 혹은 자고 있으니 반드시 깨워야 하리라, 하매
28)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자기들의 규례에 따라 몸에서 피가 철철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찢었더라.
29) 한낮이 지나고 저녁 희생물을 드릴 때까지 그들이 대언하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주목하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하니 온 백성이 그에게로 가까이 오매 그가 무너진 주의 제단을 보수하고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에 따라 열두 돌을 취하였는데 이 야곱은 전에 주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주의 이름으로 그 돌들로 제단을 쌓고 또 제단 주위에 이 세아 분량의 씨를 담을 만한 크기의 도랑을 만들며
33) 또 나무를 정돈하고 소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태우는 희생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니라.
34) 또 그가 이르되, 두 번째 그리하라, 하니 그들이 두 번째 그리하고 또 그가 이르되, 세 번째 그리하라, 하니 그들이 세 번째 그리하매
35) 물이 제단 주위에 돌아가며 흐르더라. 그가 도랑에도 물을 가득 채웠더라.
36) 저녁 희생물을 드릴 때에 대언자 엘리야가 가까이 가서 이르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스라엘 안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한 것을 저들이 이 날 알게 하소서.
37) 오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내 말을 들으사 주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과 또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신 것을 이 백성이 알게 하소서, 하매
38) 이에 주의 불이 내려와서 태우는 희생물과 나무와 돌들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으므로
39)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는 얼굴을 대고 엎드려 이르되, 주 그분은 하나님이시로다. 주 그분은 하나님이시로다, 하니라.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대언자들을 붙잡아 그들 중 한 명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그들이 그들을 붙잡으니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데리고 내려가 거기서 그들을 죽이니라;
호 2:13 그녀가 바알들을 섬긴 날수대로 내가 그녀에게 징벌하리니 그때에 그녀가 그것들에게 분향하고 귀고리와 보석으로 자기를 치장하며 자기의 사랑하는 자들을 따라가고 나를 잊었도다. 주가 말하노라,
17 이는 내가 그녀의 입에서 바알들의 이름을 제거할 터인즉 그것들이 다시는 그것들의 이름으로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라;
습 1:4 내가 또한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주민들 위로 내 손을 내밀어 바알의 남은 자들을 이곳에서 끊으며 또 그마림이라는 이름과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끊고).
여호와 외의 다른 신들에게 제사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주권을 거부하는 것으로서,
이것만으로도 심판을 초래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Thompson, Harrison).
[렘 9: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고
▶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 그들은 가장 처절한 슬픔을 맛보게 될 것이며,
가장 고통스러운 고난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음식과 음료 대신에 독을 마시게 될 것이다(Clarke).
한편 '쑥'에 해당하는 '라아나'와 '독한'에 해당하는 원어 '로쉬'가
신29:18; 애3:19; 암6:12 등에서도 함께 등장하는데,
이는 쓴 것과 돌이 같은 맥락에서 인식되었음을 보여준다(C.W.E. Naegelsbach).
(신 29:18 너희 가운데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이 날 주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돌려 이 민족들의 신들에게로 가서 그들을 섬길까 염려하며 또 너희 가운데 쓴 것과 쑥을 내는 뿌리가 생길까 염려하노라;
애 3:19 내가 나의 고난과 나의 고통 곧 쑥과 쓸개를 기억하며;
암 6:12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리겠느냐? 사람이 거기서 소들로 쟁기질을 하겠느냐? 너희가 공의를 쓸개로 바꾸고 의의 열매를 독초로 바꾸었도다)
[렘 9:16]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열국 중에 그들을 헤치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 알지 못하던 열국 중에 그들을 헤치고 -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이
언약 파기의 결과라고 말하였으며,
(사 1:4-9 아, 죄 많은 민족이요, 불법을 짊어진 백성이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씨요, 부패시키는 자식들이로다. 그들이 주를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분노를 일으키며 뒤로 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더 많이 맞으려 하느냐? 너희가 더욱더 반역하려 하는도다.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기진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그 안에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멍든 것과 곪은 종기뿐이거늘 그것들을 꿰매고 싸매고 향유를 발라 아픔을 달래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나라는 황폐하게 되고 너희의 도시들은 불에 탔으며 너희의 땅은 너희 앞에서 낯선 자들이 삼키매 낯선 자들이 뒤엎은 것 같이 황폐하게 되었고
8) 시온의 딸은 포도원의 원두막같이, 오이 밭의 오두막같이, 포위당한 도시같이 남게 되었도다.
9) 만군의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아주 소수의 남은 자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같이 되고 고모라같이 되었으리로다),
아모스는 포로로 잡혀 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암 4:1-3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궁핍한 자를 짓밟으며 그들의 주인들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가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2) 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보라, 날들이 너희에게 이르리니 그가 갈고리로 너희를 끌고 가며 낚시 바늘로 너희 후손들을 끌고 가리라.
3) 너희가 무너진 곳을 통하여 나아가되 모든 암소가 각각 자기 앞의 무너진 곳을 통하여 나아갈 것이요, 너희가 그들을 궁궐 속으로 던지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셨느니라).
그리고 신 28:36에 기록된 저주 목록 중에도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기록되어있다.
(신 28:36 주께서 너와 네가 네 위에 세울 네 왕을 너나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민족에게로 끌어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다른 신들 곧 나무와 돌을 섬기며)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 이전에는
한 번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유다 백성들은 본문과 같은 예언이 성취되리라고는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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