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거듭난 삶 2022. 10. 22. 00:14
728x90

불가피한 파멸

 

성 경: [15:1-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바를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9)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오히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그로 수치와 근심을 당케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탄원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탄원을 들으사 그들을 용서하셨으며,

 

(32:11-14 모세가 주 자신의 하나님께 간청하여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주께서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신 주의 백성에게 맹렬히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이집트 사람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그가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 산에서 그들을 죽이고 지면에서 끊어 소멸시켰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진노에서 돌이키시고 주의 백성을 향한 이 재앙에서 뜻을 돌이키소서.

13) 주의 종들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 자신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씨를 하늘의 별들같이 번성하게 하고 내가 말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씨에게 주어 그들이 영원토록 그것을 상속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매

14) 주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내리려 하던 그 재앙에서 뜻을 돌이키시니라;

 

14:13-20 모세가 주께 아뢰되, 그리하시면 이집트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주께서 그들 가운데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데리고 나오셨나이다.)

14) 이 땅의 거주민들에게 그것을 고하리이다. 주께서 이 백성 가운데 계시며 또 주께서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이시고 주의 구름이 이 백성 위에 서 있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서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서 이 백성 앞에 가시는 것을 그들이 들었나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모든 백성을 한 사람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민족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16) 주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갈 능력이 없으므로 그들을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간청하옵나니 이미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주의 권능을 크게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주는 오래 참고 긍휼이 많아 불법과 범죄를 용서하나 결코 죄 있는 자들의 죄를 깨끗이 치우지 아니하며 아버지들의 불법을 자손들에게 벌하여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느니라, 하셨나이다.

19) 간청하옵나니 주의 크신 긍휼에 따라 이 백성의 불법을 용서하시되 이집트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용서하신 것 같이 하옵소서, 하매

20)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에 따라 용서하였노라),

 

 

사무엘 역시 그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을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삼상 7: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해 전체를 번제 헌물로 주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그의 말을 들으셨더라).

 

그러나 이제 이러한 위대한 중보자들이 기도하고 탄원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용서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죄악은 워낙 뿌리가 깊고,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이어서

하나님의 심판은 불가피하였다.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모세와 사무엘에 대한 언급은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즉 그는 이 두 선지자들에게서 그의 사역의 모형을 볼 수 있었던 것이며,

그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의 계승자였던 것이다.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 '사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웨트'

'멸망', '염병'으로도 번역된다.

 

본절에서 처럼 하나님의 징벌에 따른 재앙이,

'사망', '', '기근', '포로', 혹은 '염병' 등으로 묘사되는 예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14: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그들이 번제 헌물과 봉헌물을 바칠지라도 내가 그것들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오히려 칼과 기근과 역병으로 그들을 소멸시키리라, 하시니라;

 

43:11 그가 오면 이집트 땅을 쳐서 죽일 자는 죽이고 포로 삼을 자는 포로 삼으며 칼로 칠 자는 칼로 치리라;

 

14:21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네 가지 혹독한 심판 곧 칼과 기근과 해로운 짐승과 역병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끊을 때에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느냐?;

 

33:27 그들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중에서 넘어진 그 힘센 자들과 함께 눕지 못할 터인데 이 힘센 자들은 자기들의 싸우는 무기를 가지고 지옥에 내려가서 자기들의 칼을 자기들의 머리 밑에 놓은 자들이라. 그러나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힘이 세어 두려움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의 불법들이 그들의 뼈들 위에 있으리로다).

 

 

 

[15: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네 가지로 벌하리니 - 이 네 가지 심판의 도구들은

 

(1) 죽이는 칼,

(2) 칼에 맞아죽은 시체를 찢어 놓을 개들,

(3) 죽은 시체를 먹고 사는 새들,

(4) 시체를 먹는 새들이 남기고 간 것을 먹어 치울 짐승들 등이다(Clarke).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바를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행한 바를 인하여 - 유다의 반역과

배도를 부채질했던 열왕들 중 대표적 인물로서 므낫세가 지적되고 있다.

 

열왕기 하의 여러 구절들에는

이 므낫세 왕의 악행에 대한 내용이 곳곳에 지적되어 있다.

 

(왕하 21:10-15 주께서 자신의 종 대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들을 행하고 또 므낫세 이전에 있었던 아모리 족속이 행한 모든 것보다 더 악하게 행하며 자기의 우상들로 유다 또한 죄를 짓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에 이 같은 재앙을 가져올 터인즉 그것을 듣는 자가 누구든지 그의 두 귀가 울리리라.

13) 내가 사마리아의 줄과 아합의 집의 추를 예루살렘 위에 팽팽히 잡아당기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서 뒤집어엎음같이 내가 예루살렘을 씻어 엎으리라.

14) 또 내가 내 상속 백성 중의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들의 손에 넘겨줄 터인즉 그들이 자기들의 모든 원수에게 먹이가 되고 탈취물이 되리니

15) 이는 그들의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때부터 이 날까지 그들이 내 눈앞에서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분노를 일으켰기 때문이니라, 하셨더라;

 

24:3 주의 명령에 따라 확실히 이 일이 유다에 임하였으니 이것은 므낫세의 죄들로 인하여 그가 행한 모든 것에 따라 그분께서 그들을 자신의 눈앞에서 옮기려 하심이었더라).

 

 

므낫세는 다윗계 열왕들 중에서 종교 혼합주의를 가장 많이 도입한 자였으며,

민족에게 대단히 깊은 악영향을 끼쳤다(왕하21).

 

한편 본절과 앞절의 어투는 신 28:25, 26의 내용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28:25-26 주께서 너로 하여금 네 원수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며 또 땅의 모든 왕국으로 옮겨지고

26) 네 사체가 공중의 모든 날짐승과 땅의 짐승들의 먹을 것이 될 터이나 그것들을 쫓아 줄 자가 없으리라)

 

이로 인해서 이 부분은 예레미야의 사상에 동조하던 그의 동료나

신명기 학파 학자들의 주석인 것으로 가끔 이해되기도 했으나(Nicholson)

다소 지지하기 어려운 견해이다.

 

 

 

[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물을 자 누구뇨 -

 

예루살렘의 심각한 운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내용이다.

 

본절의 세 가지 질문 사항들은

예루살렘을 동정하거나 위로할자가 아무도 없으며

또한 그들의 안부를 물어볼 자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B.C. 586년의 엄청난 파국을 반영하고 있는

예레미야 애가서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상기할 수 있다(Thompson).

 

(1:1 사람이 가득하던 도시가 어찌하여 외로이 앉았는가! 그녀가 어찌하여 과부같이 되었는가! 민족들 가운데서 큰 자로 지내며 지방들 가운데서 공주로 지내던 그녀가 어찌하여 속국이 되었는가!,

 

12 지나가는 너희 모든 사람들아, 그 일이 너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냐? 내가 당한 슬픔 같은 슬픔이 있는지 보고 또 살펴보라. 주께서 친히 맹렬히 분노하신 날에 슬픔으로 나를 괴롭게 하셨도다;

 

2:13 오 예루살렘의 딸아, 내가 무엇을 가져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랴? 내가 너를 무엇에 비유하랴? 오 시온의 처녀 딸아, 내가 무엇을 너와 같게 하여 너를 위로하랴? 너의 상한 것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능히 너를 고치겠느냐?,

 

20 오 주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지 깊이 생각하소서. 여인들이 자기 열매 곧 한 뼘 되는 아이들을 먹어야 하리이까? 제사장과 대언자가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여야 하리이까?)

 

 

 

[15: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 히브리어 원문상 '아호르 텔레키'

'네가 계속적으로 뒷걸음질 친다(타락해왔다)'는 뜻이다.

 

또 여호와를 버리고 뒷걸음질 친 자가 바로 ''라고 표현하면서

너란 대명사를 강조하고 있다(Thompson).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반역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오래도록 참고 자비를 베푸셨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미루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자비로우신 배려가 아무 쓸모 없었기 때문이다(Clarke).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어 - 이런 장면은

타작 마당에 수확한 것을 모아두고 매년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단히 알기 쉬운 예화였을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곡식을 키질하여 겨를 날려 보내듯이

이스라엘을 키질하여, 그들을 다 흩어버리실 것이다.

 

본절의 예언은 세 차례에 걸친 바벨론의 유다 침공을 통해 성취되었다.

 

 

 

[15: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에

과부들이 많아졌음을 지적한다(Nicholson).

 

 

청년들의 어미를 - 칠십인역(LXX)'어머니() 청년들',

벌게이트역(Vulgate)'청년의 어머니',

또 수리아역(Syriac Version)'어머니와 청년들이 다 함께'로 각각 번역한다.

 

문맥상 '어미'를 수도나 대도시로 이해하여,

본절을 예루살렘 거민들의 모성인 예루살렘을 가리킨다고 봄이 무난하겠다(Clarke).

 

 

 

[15:9]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오히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그로 수치와 근심을 당케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 아들들이 모두

전쟁에서 몰살당했음을 가리킨다(Nic holson).

 

클라크(Clarke)

'여인'을 예루살렘으로 해석하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녀, 예루살렘은 수많은 자손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그 땅의 수많은 도시들과 마을들, 그리고 가문들의 어미였다.

그리고 일곱이란 숫자는 완전수를 뜻한다.

 

한편, 일곱 아들의 어미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축복으로 여겨졌다.

 

(4:15 그가 네게 생명의 회복자가 되며 네 노년에 봉양할 자가 되리니 너를 사랑하며 네게 일곱 아들보다 더 나은 네 며느리가 그를 낳았도다, 하니라;

 

삼상 2:5 풍족하던 자들은 빵을 위해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주리지 않게 되었은즉 이로써 수태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여자는 쇠약하게 되었도다).

 

그러나 그들이 백주에 몽땅 멸망하고 말 때에는

일곱 자식의 어미가 된다는것은 오히려 저주가 되고 만다.

이들 젊은이들은 한창 피어날 나이에 전쟁에서 죽게되어

대를 상속할 자손마저 없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