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 되어 옮기우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듭난 삶 2022. 11.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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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자들에 대한 파멸 예언

 

성 경: [20:1-6]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여호와의 집 유사장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집 베냐민의 윗문에 있는 착고에 채웠더니

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착고에서 놓아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4)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 원수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5) 내가 또 이 성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물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 되어 옮기우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네가 거짓 예언을 하여 들린 네 모든 친구도 일반이리라 하셨느니라.

 

 

 

[20:1]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여호와의 집 유사장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바스훌은 여호와의 집 유사장이라 - '유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파키드'(*)

'감독관'이라는 뜻으로서 성전내의 질서를 관장하는 직책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을 때에

'열방의 감시자'로 임명되었다.

 

(1:10 보라, 내가 이 날 너를 민족들과 왕국들 위에 세워 그것들을 뿌리째 뽑고 무너뜨리며 파멸시키고 파괴하며 세우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그런데 역설적으로 성전의 '감독'

하나님의 '감독'을 방해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Bright).

 

한편, 본서에는 바스훌이라 이름한 관리가 두 번 언급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이곳에 언급된 바스훌로서 38:1에 언급되고 있는

그다랴의 아비인 바스훌과 동일 인물인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사람은 21:138:1에 언급되고 있는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그 사람이다.

이 이름의 기원은 애굽에 있었던 듯하다(Nichoson).

 

본절의 바스훌은 성전에서 예레미야의 활동을 금지시키는 것을

그의 임무 중 하나로 맡고 있었음에 분명하다.

예레미야는 이런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서기 바룩을 보내 두루마리를 읽게 했던 것 같다.

 

(36: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갇혀서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20: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집 베냐민의 윗문에 있는 착고에 채웠더니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 맛소라 사본은

'바스훌리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게 했다'라고 사역형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70인역(LXX)은 그가 직접 때렸다고 표현하고 있다.

 

 

베냐민의 윗문 - 37:1338:7에는 베냐민문이란 명칭이 언급되어 있는데,

 

(37:13 그가 베냐민의 성문 안에 있을 때에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미야의 아들로서 이리야라는 이름을 가진 파수대 대장이 거기 있었는데 그가 대언자 예레미야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갈대아 사람들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하매;

 

38:7 이제 왕의 집에 있던 내시들 가운데 하나인 이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지하 감옥에 넣었다는 것을 들으니라. 그때에 왕이 베냐민의 성문 안에 앉아 있었으므로)

 

이것은 성문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곳의 베냐민 윗문과 혼동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Nicholson).

 

본절에 언급되어 있는 이 문은

성전 경내에 이르는 문들 중의 하나였던 것이 분명하며

요담이 지은 바 있는 '여호와 전의 윗문'과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왕하 15:35 그러나 그가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들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주의 집의 높은 문을 건축하니라;

 

9:2 보라, 여섯 사람이 북쪽을 향한 높은 문의 길로부터 나오는데 각 사람이 살육하는 무기를 손에 가졌으며 그 중의 한 사람은 아마포 옷을 입고 옆구리에 기록관의 잉크통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 놋 제단 곁에 섰더라).

 

이 이름에서 우리는 이 문이

성전 북쪽 편에 있었을 것이며 베냐민 땅과 연결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20: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착고에서 놓아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네 이름을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바스훌이

다음 날 아침 예레미야를 놓아주자 예레미야는 그에게

'마골밋사빕'이라는 상징적인 이름을 주었다.

 

이것은 '사방의 두려움'이란 뜻으로

6:25에는 북쪽의 무자비한 적을 가리키는 데 쓰였던 말이었다.

 

(6:25 원수의 칼과 두려움이 사방에 있으니 들로 나가지도 말고 길로 다니지도 말라)

 

이 말은 10절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46:5;49:29;31:13;2:22 등에서도 쓰였다.

 

(46:5 주가 말하노라. 그들이 놀라서 뒤로 물러가는 것을 내가 봄은 어찌된 까닭이냐? 그들의 용사들이 패하여 급히 도망하며 뒤를 돌아보지도 아니함은 사방에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

 

49:29 그들이 저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저들의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취하여 자기 소유로 삼고 저들에게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하리라;

 

31:13 내가 많은 사람에게 모함을 들었사오니 두려움이 사방에 있나이다. 그들이 함께 의논하여 나를 치려 하면서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2:22 주께서 엄숙한 날에 부르시는 것 같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사방에서 부르사 주께서 분노하시는 날에 아무도 피하거나 남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내가 포대기로 싸서 기른 자들을 내 원수가 소멸시켰나이다)

 

 

분명하지는 않으나 이 '마골밋사빕'이란 이름은

바스훌이란 이름의 뜻과 언어 유희(wordplay)의 관계에 있었던 같다.

 

아무튼 이 새로운 이름이 명명된 것은

이 이름에 걸맞는 처지에 이르게 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바스훌은 이제 다른 사람들을 처벌하는 감독의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두려움이 그와 이 민족을 사로잡게 될 때

크고 두려운 심판에 처하게 될 것이다(Thompson).

 

 

 

[20:4]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 원수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그들이 그 원수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칼로 죽이리라 - 여기서 예레미야는

바스훌에게 붙여준 이 새 이름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설명한다.

 

여호와께서는 바스훌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다른 모든 그의 친구들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실 것이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그 메시지를 거부하는 일에 앞장 섰던 바스훌과 같은 인물 때문에

유다가 참경에 처하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의 이새 이름은 결국 그에게 내리는 저주가 되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져서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또한 온 유다에 임하는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와서는 북방의 적이 더 이상 모호한 존재로 명시되지 않고

바벨론 왕과 그 군대로 분명하게 언급되고 있다.

 

 

 

[20:5] 내가 또 이 성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물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이 성의 모든 부와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붙이리니 - 이 예언은

B.C. 597년 이전에 주어졌던 것이다.

 

본절에는 적들에게 빼앗기게 될 여러 종류의 전리품들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네 가지 다른 용어를 사용하여 기록되어 있다.

이 말들에 이어 세 가지 동사가 쓰이면서

철저한 약탈의 의미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그것은 '붙이다, 탈취하다, 가져가다' 등이다.

 

이러한 말들로 보아 재앙의 참혹한 상황에는

사정 봐주는 일이 조금도 없을 것이란 사실이 암시되고 있다.

 

 

 

[20: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 되어 옮기우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네가 거짓 예언을 하여 들린 네 모든 친구도 일반이리라 하셨느니라.

 

너와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되어 옮기우리니 - 바스훌 개인에게

주어지는 심판의 내용은 그와 그의 가족이

바벨론으로 이주되어서 그곳에서 죽을 것이고

거짓 예언을 전달하면서 사귀어 왔던 친구들과 함께

거기서 묻히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 예언은 B.C.597년에 그가 포로로 잡혀감으로써 성취되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B.C. 597년 이후에는 마아세의 아들 스바냐가

그의 직책을 떠맡은 것으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29:24 너는 또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6 주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 대신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은 미쳐서 스스로 대언자라 하는 모든 자로 인해 너희가 주의 집에서 관리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따라서 네가 그를 감옥에 넣고 차꼬를 채워야 하리라,

 

29 제사장 스바냐가 이 편지를 대언자 예레미야의 귀에 읽어 주니라).

 

바스훌은 제사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 민족에 아무런 재앙의 해도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던

선지자들 중의 한사람이었다.

 

(14:13 이에 내가 이르되, , 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대언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고 기근을 겪지 아니하리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하였더니).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으며 죽어 마땅한 죄악을 범한 짓이었다.

 

* 참조 : (26,28).

 

또한 본절에는 '거짓'이란 명사가 쓰이는데,

이 말의 원어는 '쉐케르'이다.

 

예레미야는 이말을 매우 많이 사용하였던 바,

 

(6:13 이는 그들의 가장 작은 자로부터 그들의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다 탐욕에 빠지고 대언자로부터 제사장에 이르기까지 다 거짓으로 행하기 때문이라;

 

7:4 너희는, 이것들이 주의 성전이라. 주의 성전이라. 주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8:8 어찌하여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지혜롭고 주의 법이 우리와 함께 있다, 하느냐? 보라, 그가 분명히 그것을 헛되이 만들었으니 서기관들의 펜이 헛되도다;

 

9:3 주가 말하노라. 그들이 활을 당기듯 자기 혀를 구부려 거짓을 말하되 땅에서 진리를 위해서는 용감하지 못하니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나아가며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13:25 주가 말하노라. 이것이 네 몫이요, 내게서 받을 네 분량의 몫이니 이는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였기 때문이니라)

 

이 말을 통해 예레미야는 중요한 뜻을 전달하고자 했음이 분명하다.

즉 유다의 지도자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제사장들

또 지혜있는 자들과 왕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거짓 예언이라는

깊은 오류에 빠져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Thomp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