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 4
성 경: [렘 23:24-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25)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몽사를 얻었다 함을 내가 들었노라
26)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27)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열조가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2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夢事)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렘 23: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 본절의 질문은
앞의 내용과 연결되고 있는 수사 의문문의 형식으로서
그 대답은 부정문을 유도하고 있다.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갔던 일이 있으나,
하나님은 지역 신이 아니신 고로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거짓 선지자들이
비록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으며
그들의 모든 행위는 전부 하나님께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렘 23:25]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몽사를 얻었다 함을 내가 들었노라
▶ 몽사를 얻었다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할람'은 '꿈꾸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종종 꿈이나 환상을 통해 전달되었다.
*참조 : (창 37, 41장)
민 12:6 그분께서 이르시되, 이제 내 말들을 들으라. 너희 가운데 대언자가 있으면 나 주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려니와;
삼상 28:6 사울이 주께 여쭈었으나 주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대언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라;
단 2:7 그들이 다시 응답하여 이르되, 왕께서는 그 꿈을 자신의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우리가 그것의 해석을 보여 드리겠나이다, 하매;
욜 2:28 그 뒤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 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아들딸들은 대언하며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들을 보리라;
* 참조 : (슥 1:7-6:8).
본절의 거짓 선지자들은 그들이 받은 계시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꿈꾼 사실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자신들의 편익을 취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일 뿐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사이비(似而非)나 이단은
많은 부분에서 참종교와 외형적인 면에서 유사한 면을 보이나,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부인하고 그 말씀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가감한다는 면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드러낸다.
[렘 23:26]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 히브리 원문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구절이다.
혹자는 '언제까지'에 해당하는 '아드 마타'를
'몽사를 얻었다'(25절)에 해당하는 '할라메티'의 오기(誤記)로 보거나(Duhm),
'이 마음을 품겠느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예쉬 벧레브'의
'하'를 27절 서두(히브리어 원문상의)의 '하'에 연결시키거나(Rudolf)
혹은 '하예쉬 벧레브'를 '하야슈브 레브'로 고쳐 읽기도 한다(Brockington).
그러나 굳이 히브리어 원문을 수정하지 않더라도
본절의 의미는 비교적 명확하게 이해된다.
즉 거짓 선지자들은 나름대로 자기 예언의 근거와 기원이
하나님께 있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조만간 그 거짓됨이 드러나고 만다는 말씀이다.
[렘 23:27]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열조가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
여기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끼치는 해악(害惡)이
우상숭배로 말미암은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거론된다.
한편 내 이름이란 단순한 칭호 이상의 의미,
곧 하나님의 인격과 본성을 함축하는 말이다.
[렘 23:2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 하나님의 진리와 거짓 선지자들의 꿈은
본질적으로 서로 달라서 엄격히 분리되어야 함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하나님의 참된 메신저로부터 나오는 말씀은
백성들에게 큰 유익을 주는 영의 양식이 되지만,
거짓 선지자들의 말들은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며
도리어 해악만 끼칠 뿐이었다.
한편, 성경에 언급되는 대표적인 거짓 선지자들로는
시드기야,
(왕상 22:11-12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를 위해 쇠로 뿔들을 만들고 이르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이것들로 시리아 사람들을 찔러 마침내 그들을 소멸시키리라, 하고
12) 모든 대언자들도 그와 같이 대언하여 이르기를,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형통하소서.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시리이다, 하더라),
하나냐,
(28:1-17 같은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초기인 제사년 오월에 기브온 출신의 대언자로 앗술의 아들인 하나냐가 주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내가 바빌론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곳에서 취하여 바빌론으로 옮겨간 주의 집의 모든 기구를 이 년이 다 차기 전에 이곳으로 다시 가져오고
4) 내가 또 바빌론으로 간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의 모든 포로를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리니 내가 바빌론 왕의 멍에를 꺾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니라.
5) 그때에 대언자 예레미야가 주의 집에 서 있던 제사장들 앞과 모든 백성 앞에서 대언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곧 대언자 예레미야가 말하되, 아멘, 주께서 그리하시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네가 대언한 네 말들을 이루사 주의 집의 기구들과 포로로 끌려간 모든 자들을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시기를 원하노라.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말하는 이 말을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에 옛적부터 있던 대언자들이 많은 나라들과 큰 왕국들을 향해 전쟁과 재앙과 역병에 대하여 대언하였느니라.
9) 평화에 대하여 대언하는 대언자는 그 대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그가 진실로 주께서 보내신 대언자임을 알게 되리라, 하니라.
10) 그때에 대언자 하나냐가 대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그것을 꺾고
11) 모든 백성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 년 기한이 다 차기 전에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으리라, 하매 대언자 예레미야가 자기 길로 가니라.
12) 대언자 하나냐가 대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은 뒤에 그때에 주의 말씀이 대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것들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리라.
14)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 멍에를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걸어 그들이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요, 또 내가 그에게 들의 짐승들도 주었느니라, 하라.
15) 이에 대언자 예레미야가 대언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야, 이제 들으라. 주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으로 하여금 거짓을 신뢰하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네가 주에게 반역하는 것을 가르쳤으므로 내가 너를 지면에서 없애리니 네가 이 해에 죽으리라, 하매
17) 이에 대언자 하나냐가 바로 그 해 칠월에 죽었더라),
스마야,
(29:30-32 그때에 주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1) 포로 된 모든 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주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 아니하였는데도 그가 너희에게 대언하고 너희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32) 그러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씨를 벌하리라. 그에게는 이 백성 가운데 거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요, 또 내가 내 백성을 위해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주에게 반역하는 것을 가르쳤기 때문이라. 주가 말하노라, 하라),
바스훌.
(20:6 너 바스훌과 네 집에 거하는 모든 자가 포로가 되리니 너는 바빌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에 묻힐 것이요, 너와 네 모든 친구 곧 네가 대언한 거짓말을 들은 네 모든 친구가 그러하리라),
노아댜,
(느 6: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대언자 노아댜와 대언자들 중 남은 자들이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으니 그들의 이 소행대로 그들을 기억하옵소서),
이세벨, 등을 들 수 있겠다.
(계 2: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책망할 것이 몇 가지 있으니 이는 네가 이세벨이라는 그 여자를 용납하기 때문이라. 그녀가 자기를 가리켜 여대언자라 하며 내 종들을 가르치고 꾀어 음행하게 하고 또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들을 먹게 하는도다)
[렘 23: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본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유된 불과 방망이는
공히 불법과 죄의 세력을 멸하는 파괴적인 힘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악을 철저히 소각시키며
(5:14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이 말을 하였은즉, 보라, 내가 네 입에 있는 내 말들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을 나무가 되게 하리니 그것이 그들을 삼키리라),
인생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
그러므로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오직 철저한 파멸만이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