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거듭난 삶 2022. 11. 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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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 5

 

성 경: [23:30-4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3)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하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

34)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에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

35) 너는 또 말하기를 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하고

36)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사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씀이니라 하고

37) 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38)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 하였어도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39)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어버려

40) 너희로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케 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23:30-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세절은

원문상 공히 '내가 에 대항하여 본다'(힌네 알)는 말로 시작되며,

거짓 선지자들의 죄악상을 세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그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한 죄이다.

 

(30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그들은 참선지자들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자신을 통해 계시된 것처럼 착복,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에 편승하는 말을 교묘히 섞어 진리를 왜곡시켰다.

 

둘째는, 혀를 함부로 놀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죄이다.

 

(31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그들은 그들의 거짓 예언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거짓된 생각을 늘어놓았다.

 

셋째로는, 백성들을 미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한 죄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인기에만 편승하여 죄를 정확히 지적하거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결국 영적, 도덕적 불감증에 빠지도록 유도하였던 것이다.

 

 

 

[23:33]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하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요 - '엄중한 말씀'에 해당하는 '마사'

'(짐을) 들어 올리다'는 뜻인 '나사'에서 유래한 말로서

'말씀'(oracle, NIV) 혹은 ''(burden, KJV) 으로 번역된다.

 

거짓 선지자들의 꾐에 빠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백성이 배도의 길로 걸어감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 마치 무거운 짐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RSV는 이어지는 예레미야의 대답인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너희가 짐이니라'(You are burden)고 옮겼다(LXX, Vulgate).

 

그리고 본절의 '마사'는 이렇듯 패역한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무서운 심판의 신탁을 베푸신 것으로도 이해된다.

 

이런 측면을 중시한 고대 역본으로는

탈굼역(Targum)과 시리아역(Syriac Versions)을 들 수 있다.

결국 본절은 사람들이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경멸조로 비웃는 말이라 하겠다.

 

 

 

[23:34]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에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벌하리라 하셨다 - 본절 이하에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서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관해서는 명확한 규명이 어렵지만

대체로 다음 세 가지 정도의 뜻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다.

 

(1) 여호와의 심판 메시지에 대해 조롱조로 하는 말,

(2)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께 짐스러운 존재이면서,

도리어 하나님의 메세지를 짐스럽다고 말하는 것,

(3) 특히 거짓 선지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서(37절 참조),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의 예언을 보증하기 위해

그들의 예언을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도용한 것 등이다.

 

 

 

[23:35-36] 너는 또 말하기를 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하고

36)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사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씀이니라 하고 -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거나 조롱조로 받지 말고,

겸허히 순종하는 자세로 받아들이라는 권면이 나타난다.

 

 

망령되이 씀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파크'

'변질시키다', '왜곡시키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제멋대로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23:37] 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 허탄하고 망령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겸허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도리어 배척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이다.

 

즉 그것은 인생이 악한 정욕과 탐욕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완고해지기 때문이다(Calvin).

 

 

 

[23:38]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 하였어도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34절 주석을 참조하시라.

 

 

 

[23:39]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어버려

 

본절의 '잊어버리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솨'

'잊어버리다', '제거하다'는 뜻이며

 

'엄중한 말씀'이라 번역된(38)

히브리어 '마사'의 어근'나사'와 그 음역이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언어 유희(word play)의 일면을 보여준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대가로 그들은 징벌에 처해지고 마는 것이다. (D. R. Jones).

 

 

 

[23:40] 너희로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케 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파멸가 수치가 임할 수밖에 없음을 확정하는 구절이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과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는 사건에 통해 이 예언은 성취되었다.

 

(왕하 25:8-12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제십구년 오월 곧 그 달 칠일에 바빌론 왕의 신하인 호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주의 집과 왕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모든 위대한 자의 집을 불태우며

10) 또 호위대장과 함께한 갈대아 사람들의 온 군대가 예루살렘 성벽을 사방에서 허니라.

11) 또 이제 도시에 남아 있던 백성의 남은 자들과 바빌론 왕에게 항복한 도망자들과 무리의 남은 자들은 호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갔으나

12) 호위대장이 그 땅의 가난한 자들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가꾸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한편, 수치(켈리마)

치욕(헤르파)과 거의 같은 뜻이나 어감이 더 강한 말이다(Parkhy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