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금년에 죽으리라

거듭난 삶 2022. 12.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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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냐의 말로

 

성 경: [28:12-17]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신다 하라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칠월에 죽었더라.

 

 

 

[28:12-13]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

 

하나냐의 대립된 예언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은 없었으며,

그냥 침묵 속에서 자기 길을 가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민족이 바벨론인들의 지배를 받게 될 것임을 다시 선언하러 돌아온다.

바벨론으로부터의 종속이 고통스럽고 힘들 것이라는 내용이

이제는 보다 더 강조되어 표현된다.

 

즉 여태까지는 나무로 된 멍에를 상징으로 사용했으나

그것이 이제는 쇠로된 멍에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Nicholson).

 

하나냐가 나무 멍에를 꺾은 사건 이후

오래지 않아 여호와께로 부터 응답이 왔다.

참 선지자는 몽상가나 공상가가 아니다.

그는 재치가 넘치는 정치평론가도 아니며,

더군다나 자신 스스로의 생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닌 것이다.

 

그의 말은 여호와로부터 주어진 것이었으며

전에 그가 전했던 것과 내용이 다른 그 어떤 것이 아니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사용되는 어휘가 더 강경해졌다는 것뿐이다.

하나냐가 나무로 된 상징적 기구를 꺾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꺾여지지 않는 쇠 멍에가 주어진 것이다.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공박하고자 했던 하나냐의 상징적인 행동은

더 강한 멍에의 등장이라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Bright).

 

 

 

[28: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신다 하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 본절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았지만

예레미야는 쇠 멍에를 목에 걸고 꺾어진 그의 나무 멍에에 의한

상징적 행위를 다시 시작했을 것이다(Nicholson).

 

결국 하나냐의 방해 행위는

하나님의 계획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했다.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28: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하나냐의 거짓 예언을 선호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레미야의 이런 단호한 선포는 대단히 담대한 용기를 필요로 하였을 것이다(Clarke).

 

예레미야는 여기서 하나냐가 거짓 선지자임을 공공연하게 선포하고 단죄한다.

 

하나냐는 백성들로 하여금 거짓을 믿도록 하였으며

여호와의 뜻과 계획에 정 반대되는 입장에 서서 반역을 범하였다.

 

29장에는 바벨론에 있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동일한 단죄와 비난의 내용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Thompson).

 

(29:32 그러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씨를 벌하리라. 그에게는 이 백성 가운데 거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요, 또 내가 내 백성을 위해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주에게 반역하는 것을 가르쳤기 때문이라. 주가 말하노라, 하라)

 

 

 

[28: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리 - 여호와는 하나냐를 예언하라고 보내지 않았으나

그는 여호와의 보내심을 빙자하였다.

 

따라서 여호와는 그를 죽음으로 보내실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는 것은 죽을 죄를 짓는 것과 같다.

이는 신 18:20의 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18:20 그러나 만일 어떤 대언자가 내가 말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자기 뜻대로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혹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대언자는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앞에서 예레미야의 대적들이

예레미야를 향해 거짓예언을 이유로 해서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이미 살펴보았다(26장등).

 

그러나 여기에 와서는 하나냐에 대한 심판과 처벌이

인간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해

직접 집행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Bright).

 

하나님은 그를 끊어버리실 것이며,

이 예언은 2년 내도 아닌 바로 금년 내로 성취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사건이 있은지 두 달만에 그는 죽었다(Clarke).

 

13:5에는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케 하려 하는 자를 죽이라고 명하고 있다.

 

(13:5 그 대언자나 그 꿈꾸는 자는 죽일지니 이는 그가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데리고 나오시고 속박의 집에서 너희를 구속하신 주 너희 하나님으로부터 너희를 떼어 놓으려 하며 또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걸으라고 명령하신 길에서 너를 밀어내려고 말하였기 때문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네 한가운데서 악을 제거할지니라)

 

본절의 '패역'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라'

13:5'배반'과 같은 용어이다.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저주가 두 달 후에 하나냐에게 발생하였다.

 

* 참조 : (왕하 1:17 이처럼 왕이 엘리야가 말한 주의 말씀대로 죽고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제이년에 통치하니라;

 

7:19-20 그때에 그 귀족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이제, 보라, 주께서 하늘에 창들을 내신들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매 그가 말하기를, 보라, 네가 네 눈으로 그것을 볼 터이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라.

20) 그 일이 그에게 그대로 임하였으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그가 죽었더라;

 

8:10-15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시리라, 하라. 그러나 주께서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을 내게 보여 주셨느니라, 하고

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민망히 여길 때까지 얼굴을 움직이지 아니하며 울더라.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께서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알기 때문이니라. 네가 그들의 요새들에 불을 놓으며 그들의 청년들을 칼로 죽이고 그들의 자녀들을 내던지며 아이 밴 그들의 여인들을 잡아 찢으리라, 하매

13) 하사엘이 이르되, 그런데 개 같은 당신의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니 엘리사가 대답하되, 주께서 네가 시리아를 다스릴 왕이 될 것을 내게 보여 주셨느니라, 하니라.

14) 이에 그가 엘리사에게서 떠나 자기 주인에게 나아가니 그가 이르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매 그가 대답하되, 그가 내게 왕이 반드시 나을 것을 고하더이다, 하고

15) 그 다음 날 하사엘이 두꺼운 이불을 취해 물에 적셔서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으니 하사엘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니라).

 

그러나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어떤 것이든지간에 그 사건은 분명히 예레미야가 참선지자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일조(一助)하였을 것이다.

 

 

 

[28: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칠월에 죽었더라.

 

그 해 칠월에 죽었더라 - 1절에 따르면

예레미야의 하나냐에 대한 저주 예언이 5월에 전달되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두 달만에 일어난 것이다.

 

하나냐는 2년 내로 유다가 회복되리라고 예언했으나

자신은 두 달 내로 죽고 말았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선지자의 말을 성취시킨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예레미야의 다른 예언들도

진정한 하나님의 예언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