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너희를 칼과 염병과 기근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거듭난 삶 2022. 12.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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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에 대한 경고

 

성 경: [34:8-17]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언약하고 자유를 선언한 후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언약은 곧 사람으로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케 하고 그 동족 유다인으로 종을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언약에 참가한 방백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케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복종시켜 노비를 삼았더라

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3)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워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렸거든 칠 년 만에 너희는 각기 놓으라 그가 육 년을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케 할지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나를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목전에 정당히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언약을 세웠거늘

16) 너희가 뜻을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서 너희 노비를 삼았도다

17)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나를 듣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한 것을 실행치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너희를 칼과 염병과 기근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열방 중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34:8-10]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언약하고 자유를 선언한 후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언약은 곧 사람으로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케 하고 그 동족 유다인으로 종을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언약에 참가한 방백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케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

 

여기서부터 예레미야가 전한 예루살렘 종말에 대한

본장에서의 두 번째 담화가 시작된다.

이것은 앞의 것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달되었을 것이다.

 

 

모든 백성과 언약하고 자유를 선언한 후에 - 시드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맺은

언약의 내용은 9, 10절에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이 언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견해로 갈린다.

 

(1) 계속되는 적군의 침공 위협으로 인해 성 밖에서

자유롭게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가난한 자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거나 노예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발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벨론의 공격 이전에 노예 해방을 통해

그 주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는 견해.

 

(2) 본문의 언약은 일종의 개혁조치의 일환으로서,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자 했다는 견해.

 

(3) 노예를 해방시켜 전투에 참여케 하고자 했다는 견해.

 

이중 두 번째와 세 번째 견해가 비교적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34: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복종시켜 노비를 삼았더라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 시드기야가 제안한 언약은

모든 방백과 백성들에게 수납되었다.

그리고 노예들은 자유인으로 풀려났던 것이다.

 

그러나 노예들이 풀려난 것은 잠시였다.

포위 공격이 잠정적으로 풀려지자 그들은

그들의 결정을 번복하여 그들의 동료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시

노예로 끌어왔던 것이다.

 

이들은 정말 예레미야가 수시로 언약 파기자라고 지적했던 바와 같은

그런 행동을 보인 사람들이었다.

 

 

 

[34: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

 

히브리어 본문에는 한글 개역 성경과 같이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로부터'라고

중복되어 있어서, 거칠게 들린다.

 

그러나 이런 중복은 예레미야 산문 문체의 특성 중 하나로 볼 수 있다(Bright).

 

 

 

[34:13]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워 이르기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 이것의 문자적 표현은

'애굽 땅에서부터, 노예들의 집에서부터'이다.

이런 표현은 모세 오경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Bright).

이들의 이와같은 번복과 배신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이를 여호와와 이스라엘간에 맺어진 언약과 결부시켜서 설명한다.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우셨다.

 

(19:4-6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한 것과 또 내가 독수리 날개에 너희를 실어 내게로 데려온 것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그들 역시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여호와의 능력에 의해 해방되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예를 다루는 문제는 언약 율법에서 대단히 중요한 항목이었다(Thompson).

 

 

 

[34: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렸거든 칠 년 만에 너희는 각기 놓으라 그가 육 년을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케 할지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나를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렸거든 칠 년 만에 너희는 각기 놓으라 -

 

형제 히브리 사람이 팔려서 6년 동안 섬겼으면

7년이 되는 해에는 그를 놓아주어 자유로운 사람이 되게 하라는 명령은

21:2-6;15:12-18에 명시되어 있다.

 

(21:2-6 네가 히브리 사람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거저 나가 자유로운 몸이 될 것이며

3) 만일 그가 혼자 왔으면 혼자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갈 것이니라.

4) 만일 그의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녀가 그에게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 아내와 그녀의 자녀들은 그녀의 주인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혼자 나갈 것이로되

5)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내 주인과 내 아내와 내 자녀들을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로운 몸이 되지 아니하겠노라, 하면

6) 그의 주인이 그를 데리고 재판관들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기둥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주인이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으리니 그가 영원토록 그를 섬기리라;

 

15:12-18 네 형제 곧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려서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너는 일곱째 해에 그를 놓아주어 너를 떠나서 자유롭게 가게 할 것이요,

13) 네가 그를 보내어 너를 떠나서 자유롭게 할 때에 그가 빈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떼에서와 타작마당에서와 포도즙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실 때에 주신 것 중에서 그에게 줄지니라.

15) 네가 이집트 땅에서 노예였던 것과 주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속하신 것을 너는 기억할지니라. 그러므로 내가 오늘 이것을 네게 명령하노라.

16) 그가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며 너와 함께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네게 이르기를,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7) 너는 송곳을 취하여 문에 대고 그의 귀를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원히 네 종이 되리니 너는 네 여종에게도 그와 같이 할지니라.

18) 그가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길 때에 품꾼의 두 배의 가치가 있었은즉 너는 그를 보내어 너를 떠나서 자유롭게 할 때에 그 일을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주 네 하나님께서 네가 행하는 모든 것에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

 

출애굽기의 내용은 일반적인 언급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여자 노비에 대한 사항은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신 15장의 내용은 각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노예 해방이 제 7년으로 명시된 것은

그것이 7년 주기의 마지막이고 또 안식년에 해당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율법에는 제 7년에 농부들은

밭을갈거나 밭에서 나는 산물을 수확하지 말도록 규정되었다.(Thompson).

 

(23:10-11 너는 여섯 해 동안 네 땅에 씨를 뿌려 그것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되

11) 일곱째 해에는 그것이 안식하며 가만히 있도록 두어서 네 백성 가운데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들이 남긴 것은 들의 짐승들이 먹으리라. 너는 네 포도원과 올리브 밭도 그와 같이 할지니라;

 

25:3-7 너는 육 년 동안 네 밭에 씨를 뿌리며 육 년 동안 네 포도원을 가꾸어 그것의 열매를 거둘 것이나

4) 일곱 째 해에는 안식하는 안식이 그 땅에 있게 할지니 곧 주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네 밭에 씨를 뿌리거나 네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5) 네 수확물 가운데 저절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 손질하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포도를 거두지 말라. 그 해는 그 땅의 안식년이니라.

6) 그 땅을 안식하게 함이 너희에게 먹을 것이 되리니 곧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머무는 타국인과

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짐승에게 그 땅의 모든 소출이 먹을 것이 되리라)

 

그리고 본절의 '칠 년 만에'란 말의 문자적 번역은

'매 칠 년 끝에'인데, 실제로는 '만 육 년끝'을 말한다.

따라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칠 년째가 되는 때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네게 팔렸거든'(이마케르 레카)

'그 자신을 너희에게 팔지 않을 수 없었던

또는 '팔려지지 않을 수 없었던'으로도 번역된다.

그들이 팔려햐 했던 이유는 빚 때문이었다(Bright).

 

 

 

[34: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목전에 정당히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언약을 세웠거늘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하되 - 그 당시 백성들은 일시적이나마

회개하고 여호와께 수납될 수 있는 행위를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노예 해방을 선언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노예 해방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 곧 성전에서 행하여졌다.

그러나 그것은 여호와를 모독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한 언약이 곧 파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포위 공격에서 일시적으로 풀려나자 금방 태도를 바꾸어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힘으로써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는 죄악을 범했던 것이다.

 

(20:7 너는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 주가 자신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34:16] 너희가 뜻을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서 너희 노비를 삼았도다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서 너희 노비를 삼았도다 -

 

어떤 주석가들은 B.C. 622년 요시야 당시에 있었던

 

언약 갱신이나

 

(왕하 23:1-3 왕이 사람들을 보내니 그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왕에게로 모으니라.

2) 왕이 주의 집에 올라가매 모든 유다 사람과 모든 예루살렘 거주민과 제사장들과 대언자들과 온 백성이 큰 자든 작은 자든 다 왕과 함께하였으며 그가 주의 집에서 발견한 언약 책의 모든 말씀을 그들의 귀에 낭독하니라.

3) 또 왕이 기둥 옆에 서서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주를 따라 걸으며 그분의 명령과 증언과 법규를 지키고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들을 수행하기로 주 앞에서 언약을 맺으매 온 백성이 그 언약을 고수하니라)

 

또는 느헤미야 당시에 있었던 그것(9:38)과 같은

 

(9:38 우리가 이 모든 것으로 인하여 이제 확실한 언약을 세우고 그것을 기록하며 우리의 통치자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그 언약에 날인하나이다, 하였더라)

 

그런 보다 일반적인 언약 갱신 의식이

노예 해방 선언과 함께 치러졌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Nicholson).

 

시드기야와 그의 백성들은 여호와를 섬기고

또 그의 율법에 순종하기로 맹세하였으며,

그 율법에는 안식년에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언약 갱신의 외형상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상징할 수도 있는 이런 노예 해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 문맥에는 이에 대한 암시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Thompson).

 

어쨌든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언약을 맺음으로써

여호와를 증인으로 내세웠으며,

여호와가 증인으로 참석한 그 언약이 파기됨으로 해서

여호와의 이름이 더럽혀졌으며 여호와의 율법은 철저히 무시당했다(Clarke).

 

 

 

[34:17]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나를 듣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한 것을 실행치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너희를 칼과 염병과 기근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열방 중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자유를 선언한 것을 실행치 아니하였은즉 - 여호와의 이름이 먹칠된 이 시점에서

이제 여호와는 그들에게 칼을 내리실 것이다.

여호와는 칼과 염병과 기근의 '자유'를 내려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Clarke).

 

그들이 노예 해방을 다시 번복하였기 때문에

이제 여호와는 그들을 보호하여야 할 의무에서 그들을 해방할 것이다.

그들이 이제 불순종과 반역으로 인해 여호와의 보호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칼과 염병과 기근으로 넘겨질 것이다.

 

언약을 파기함으로 해서 그들은

그 언약의 저주 조항을 스스로 불러들이게 되었다.

 

다음절에서부터는 언약 의식에 대한 흥미있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