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에 대한 경고 2
성 경: [렘 34:18-22]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지나서 내 앞에 언약을 세우고 그 말을 실행치 아니하여 내 언약을 범한 너희를
19) 곧 쪼갠 송아지 사이로 지난 유다 방백들과 예루살렘 백성들과 환관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너희 원수의 손과 너희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붙이리니 너희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땅 짐승의 식물이 될 것이며
21) 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을 그 원수의 손과 그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리라
2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 성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취하여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 성읍들로 황무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렘 34:18]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지나서 내 앞에 언약을 세우고 그 말을 실행치 아니하여 내 언약을 범한 너희를
▶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지나서 - 송아지를 둘로 갈라서
그 사이로 지나는 언약 의식은 창 15:10, 17에 나타나는데
(창 15:10 아브람이 그분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취해 그것들을 중간에서 나누고 모든 조각을 서로 마주 보게 놓았으나 새들은 나누지 아니하였더라,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오르는 등불이 그 조각들 사이로 지나가니라)
이 의식의 의미는
언약 당사자들에게 언약 파기시의 저주를 일깨워주는 것이었다.
즉, 둘로 갈라진 이 짐승의 운명이
언약을 어긴 자에게 임하게 될 것이란 의미였던 것이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언약 의식이 거행되었는데,
한 짐승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어
언약 파기자에 대한 징벌의 상징으로 보였다고 한다.
[렘 34:19] 곧 쪼갠 송아지 사이로 지난 유다 방백들과 예루살렘 백성들과 환관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
쪼갠 송아지 의식에 대해서
클라크(Clarke)가 다섯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희생의 제물로 쓰이고 있는 송아지는 하나님께 바쳐졌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동의와 지지를 확보하였다.
(2) 희생물은 척추뼈를 세로로 절단시켜서
코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정확히 양분되게 하였고,
그리고 양편에 갈라져서 놓여야 했다.
(3) 양분된 그것은 서로 마주 보이도록 놓여야 했으며
그 사이로 지나가게 했다.
(4) 언약에 참여한 양 당사자는
한쪽 끝에서 그사이로 지나가서 그 가운데서 만나며
그리고 거기서 언약을 맺고 만약 언약을 어기게 될 경우
희생물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저주 의식을 거행한다.
(5) 마지막으로 양 당사자는 희생물을 먹으면서 잔치를 벌인다.
하나님은 (4)의 경우를 근거로 해서,
20절에서 언약을 어긴 이들 유다 백성들의 시체들로 하여금
공중의 새들과 땅 짐승의 밥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렘 34:20] 내가 너희 원수의 손과 너희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붙이리니 너희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땅 짐승의 식물이 될 것이며 -
언약을 위반한 자들은 적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고
그 시체는 새들과 야생 짐승들의 밥이 되도록 매장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참혹한 광경은 본서 앞 부분에서 자주 언급되었다.
(7:33 이 백성의 사체가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짐승에게 먹이가 될 터이나 아무도 그것들을 두렵게 하여 쫓아내지 아니하리라;
16:4 그들이 괴롭게 죽으리니 그들이 애도 받지 못하리로다.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지면에서 배설물같이 되며 칼과 기근에 소멸되고 그들의 사체는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리라;
19:7 내가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효가 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원수들 앞에서 칼에 쓰러지게 하며 또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쓰러지게 하고 그들의 사체를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며).
이런 저주를 받을 사람은 노예를 소유했던 모든 계층의 사람들,
곧 유다와 예루살렘의 방백들, 궁정 관리들, 제사장들,
그리고 토지 소유자들이 포함되었다(Thompson).
[렘 34:21] 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을 그 원수의 손과 그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리라
▶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 시드기야가 비록 언약을 주도했었고
또 노예를 해방시키긴 했지만,
그는 다른 여러면에서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이 저주에서 구제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이 구절에서 바벨론 군대가 포위 공격을 풀고
물러갔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다시 돌아올 것이고
또 예루살렘과 모든 유다 성읍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애굽 군대가 예루살렘을 구원하기 위해
진군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포위 공격을 풀고
애굽 군대를 치려고 물러났다.
이 예언이 전달된 것은 바로 이런 막간의 때였던 것 같다(Clarke).
[렘 34:2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 성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취하여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 성읍들로 황무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 그들이 이 성을 쳐서 취하여 불사를 것이라 - 유다의 멸망이
얼마나 철저하였는지 하는 점은 최근에 조사된 고고학적 자료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브라이트(Albright)는
'팔레스틴의 고고학'(Archaeology of Palestine)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B.C. 6세기 초에 대부분의 성읍들이 파괴되고,
그 이후 다시는 건설되지 않았으며,
또 그 당시 어떤 성읍들은 파괴된 지 얼마 후
다시 사람들이 거주했다.
포로기 동안 파괴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었던 성읍은 단 하나도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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