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기야 왕과 예레미야의 대면
성 경: [렘 37:1-5]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로 유다 땅의 왕을 삼음이었더라
2) 그와 그 신하와 그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3)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5)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렘 37:1]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로 유다 땅의 왕을 삼음이었더라
▶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 본절과 다음 절은
본장과 38장의 제목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앞장(36장)에서는 여호야김 시대의 사건들을 다루었으나
여기서는 다시 시드기야 재위 당시의 사건으로 넘어오고 있다(Bright).
[렘 37:2] 그와 그 신하와 그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
유다가 민족적 파멸에 봉착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가 언급되고 있다.
그것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라고 하는 영적 차원의 것이었다.
한편 본문은 왕하 24:17-20에 언급되고 있는 시드기야에 대한 기사를
압축해서 옮겨놓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왕하 24:17-20 바빌론 왕이 또 여호야긴을 대신하여 그의 숙부 맛다니야를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고쳤더라.
18) 시드기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립나의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이더라.
19)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이 행한 모든 것에 따라 주의 눈앞에서 악한 것을 행하니라.
20)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마침내 그분께서 그들을 자신 앞에서 쫓아내실 때가 이르렀더니 이때에 시드기야가 바빌론 왕을 배반하니라)
왕하에서의 주된 취지는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으로 임명된 후,
그 역시 선왕들과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시드기야가 자기 신하들과 방백들이 예레미야의 가르침을 배척했기 때문에
시드기야도 거기에 끌려다녔던 것이다(Thompson).
[렘 37:3]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 시드기야는
다급한 상황에 처하자 예레미야와의 접촉을 시도하였다.
본절에서 시드기야의 특사로 보내진 제사장 스바냐는
예루살렘 포위 공격이 개시되었을 때에도 시드기야의 명령에 따라
예레미야를 방문한 적이 있다.
(21:1-10 시드기야 왕이 멜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에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2)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이 우리를 치려고 전쟁을 일으키니 원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주께 물으라. 주께서 자신의 모든 놀라운 일들에 따라 우리를 다루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 올라가리라, 하니라.
3) 이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할지니라.
4)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성벽 밖에서 너희를 에워싸는 바빌론 왕과 갈대아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사용할 너희 손의 무기들을 내가 뒤로 돌릴 것이요, 또 그들을 모아 이 도시의 한가운데로 들어오게 하리라.
5) 내가 친히 편 손과 강한 팔로 곧 분노와 격노와 큰 진노로 너희와 싸우며
6) 또 내가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도시에 거하는 것들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역병으로 죽으리라, 하라.
7) 주가 말하노라. 그 뒤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또 역병과 칼과 기근을 피하여 이 도시에 남은 자들을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의 손과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주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그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8) 너는 또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9) 이 도시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역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싸는 갈대아 사람들에게 나아가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이 그에게 탈취물이 되리라.
10) 내가 복이 아니라 화를 내리려고 이 도시를 향해 내 얼굴을 고정하였노라. 주가 말하노라. 그것이 바빌론 왕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그것을 불로 태우리라, 하라).
그리고 포로로 잡혀가 있던 스마야란 거짓 선지자로부터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라는 편지를 받은 사람이기도 하다.
(2:24-32 광야에 익숙한 야생 암나귀 곧 자기 쾌락에 빠져 바람을 맡으며 킁킁대는 암나귀니라. 그것이 이렇게 행할 때에 누가 그것을 돌이킬 수 있겠느냐? 그것을 찾는 모든 자들은 자신을 지치게 하지 아니하리니 그것의 달에 그들이 그것을 만나리라.
25) 네 발을 억제하여 벗은 발이 되지 않게 하며 네 목을 억제하여 목마르지 않게 하라, 하였거늘 너는 말하기를, 소망이 없도다. 전혀 없도다. 내가 타국인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들을 따라가리라, 하였도다.
26) 도둑이 들키면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 같이 이스라엘의 집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들의 통치자들과 그들의 제사장들과 그들의 대언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느니라.
27) 그들이 나무줄기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하고 돌에게, 너는 나를 낳았다, 하였도다. 그들이 자기 등을 내게로 돌리며 자기 얼굴은 내게로 돌리지 아니하였으나 고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28) 그러나 네가 너를 위하여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네가 고난을 당할 때에 그들이 너를 구원할 수 있거든 일어나게 할지니라. 오 유다야, 네 신들이 네 도시들의 수만큼이나 되는도다.
29)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변론하고자 하느냐? 너희가 다 내게 범법을 행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30) 내가 헛되이 너희 자녀들을 쳤나니 그들이 바로잡는 것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의 칼이 멸망시키는 사자같이 너희의 대언자들을 삼켰느니라.
31) 오 세대여, 너희는 주의 말을 주의하여 보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된 적이 있었느냐? 어둠의 땅이 된 적이 있었느냐? 어찌하여 내 백성이 말하기를, 우리가 주(主)니 다시는 주께 가지 아니하리이다, 하느냐?
32) 처녀가 자기 패물을 잊겠으며 신부가 자기 의복을 잊겠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셀 수 없는 날 동안 나를 잊었도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한 사람들 중에는 들지 않았다.
(38:1 그때에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달리야와 셀레미야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른 말들을 들었는데 이르기를).
반면에 그의 동료 관계에 있던 여후갈과 바스훌은
(21:1 시드기야 왕이 멜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에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예레미야를 처형할 것을 요구하였다.
(20:1-2 이제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또한 주의 집에서 우두머리 감독이었는데 그가 예레미야가 이 일들을 대언한 것을 들으니라.
2) 그때에 바스훌이 대언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베냐민의 높은 문에 있던 차꼬에 그를 채워 두었는데 그것은 주의 집 옆에 있더라;
38:1-6 그때에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달리야와 셀레미야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른 말들을 들었는데 이르기를,
2)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도시에 남아 있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역병에 죽되 갈대아 사람들에게 나아가는 자는 살리니 그가 자기 생명을 탈취물로 얻어서 살리라.
3)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도시가 반드시 바빌론 군대의 왕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이 도시를 취하리라, 하더라.
4) 그러므로 그 통치자들이 왕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이 백성의 번영을 구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해를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그들에게 그와 같은 말을 하여 이 도시에 남아 있는 군사들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이같이 약하게 하나이다, 하매
5) 그때에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에 있나니 왕은 너희를 대적하는 어떤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니라.
6) 이에 그들이 예레미야를 붙잡아 함멜렉의 아들 말기야의 지하 감옥 곧 감옥 뜰에 있던 지하 감옥에 던져 넣으며 예레미야를 밧줄로 달아 내리니라. 그 지하 감옥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이처럼 진창 속에 빠졌더라).
한편, 본절에 언급된 왕의 요구 사항은 아마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철수하였던
그런 기적을 여호와께서 다시 베풀어주시지나 않을까 하고
바라는 마음에서 였을 것이다.
(왕하 19:32-37 그러므로 주가 아시리아 왕에 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가 이 도시에 이르지 못하고 거기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이 도시 앞에 오지 못하며 이 도시를 치려고 흙 언덕을 쌓지도 못하고
33) 자기가 온 길 바로 그 길로 돌아가며 이 도시에 이르지 못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34) 내가 나와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도시를 보호하고 구원하리라, 하였더라.
35) 그 밤에 주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사람들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치매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보라, 그들이 다 죽어 송장이 되었더라.
36) 이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떠나고 가서 돌아가 니느웨에 거하였는데
37) 그가 자기 신 니스록의 집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치고 아르메니아 땅으로 도망하매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니라).
그러나 1-7절에서는 시드기야의 운명과 또한 포위 공격이 시작될 것에 관해 선언되어 있다.
[렘 37:4]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 출입하는 중 - 이 표현은 구약의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는데,
본절에서 처럼 백성들 중에 여기저기 자유롭게 다녔다는 의미이다.
13, 14절에서 그는 옥에 갇히게 되는데,
그때로부터 그는 B.C. 586년 예루살렘 성이 멸망할 때까지 옥에 갇혀 있어야했다.
[렘 37:5]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 애굽군대가 팔레스틴 평원으로 들어온 것은
B.C.588년 여름이었다. 그들은 아마 시기드야의 응원 요청에 응답하여
출병하였을 가능성이 많지만 또한 바벨론군의 애굽 침입을
사전에 방어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라기스 서신(Lachish Letter)에는 유다군의 지휘관이
애굽에 방문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어쨎든 바벨론 군대는 애굽 군대의 등장으로 예루살렘 포위 공격을 풀고
그들과 접전하기 위해 군사를 돌려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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