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에대한 심판
성 경: [렘 48:1-9] 모압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슬프다 느보여 그것이 황폐되었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2) 모압의 칭송이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모해하여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따르리로다
3)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무와 큰 파멸이로다
4)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5) 그들이 울고 울며 루힛 언덕으로 올라감이여 호로나임 내려가는 데서 참패를 부즈짖는 고통이 들리도다
6)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떨기나무 같이 될지어다
7) 네가 네 공작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취함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8)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인즉 한 성도 면치 못할 것이며 골짜기는 훼파되며 평원은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9)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무하여 거기 거하는 자 없으리로다.
[렘 48:1] 모압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슬프다 느보여 그것이 황폐되었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 모압에 대한 말씀이라 - 모압은 사해 동편에 위치하였는데,
남쪽으로는 세렛(Zeret) 강가에 닿고
북쪽으로는 아르논 강, 그리고 서쪽으로는 사해,
동쪽으로는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때로는 이 작은 왕국의 경계가 아르논 강을 넘어갈 때도 있었다.
본절에 언급되고 있는 이 도시들은 아르논 북부에 있던 도시들로서,
모압의 팽창기에 속했던 지역이다.
민 21:21-31에는 출애굽 당시
아르논 북부 지역은 아모리 족속 시혼 왕의 지배 하에 있었다.
(민 21:21-31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되,
22) 내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을 통과하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가리이다, 하였으나
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의 지경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고 자기 백성을 함께 모아 이스라엘을 치려고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우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를 치고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에 이르기까지 곧 암몬 자손에게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소유하였으니 이는 암몬 자손의 경계가 강하였기 때문이더라.
25) 이스라엘이 이 모든 도시를 점령하고 아모리 족속의 모든 도시 곧 헤스본과 그것의 모든 마을에 거하였더라.
26) 헤스본은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도시더라. 시혼이 모압의 이전 왕과 싸워 아르논에까지 이르는 그의 모든 땅을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27) 그러므로 격언으로 말하는 자들이 이르되,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도시를 세워 예비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도시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의 높은 곳들의 영주들을 소멸시켰도다.
29) 모압아, 네게 화가 있으리로다! 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도망한 자기의 아들딸들을 내주어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디본에 이르기까지 헤스본을 멸하였고 메드바에 닿는 노바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땅에 거하였더라)
그 후 이 지역은 르우벤과 갓 지파에 의해 정복되었다.
(민 32:33-38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반 지파에게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왕국과 바산 왕 옥의 왕국을 주되 곧 그 땅과 그 지역 안에 있는 그 땅의 도시들과 그 주변 지방의 도시들을 그들에게 주니라.
4)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드롯과 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벧니므라와 벧하란과 성벽을 두른 도시들을 건축하고 또 양을 위해 우리를 지었으며
37)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 느보와 바알므온을 건축하고 (그것들의 이름을 고쳤으며) 또 십마를 건축하고 자기들이 건축한 도시들에게 다른 이름을 주었더라).
모압 왕 메사 당시(B.C. 9세기 중엽)에는 이 지역이 모압의 영토로 넘어갔다.
본시의 서두에는 모압 멸망에 대한 예언이 소개되고 있다.
▶ 슬프다 느보여 그것이 황폐되었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 느보는
르우벤 지파의 한 도시였으나 모압의 도시가 되었다.
(민 32: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38 느보와 바알므온을 건축하고 (그것들의 이름을 고쳤으며) 또 십마를 건축하고 자기들이 건축한 도시들에게 다른 이름을 주었더라),
그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해 북단에서 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느보 산 부근이었을 것이다.
기랴다임 역시 르우벤 지파의 도시였으나, 그곳에서 발굴된
모압 비문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모압의 도시가 되었었다(Thompson).
[렘 48:2] 모압의 칭송이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모해하여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따르리로다
▶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모해하여 - 헤스본 역시
북부 모압의 주요 도시 중의 하나였다.
적의 침략에 의해 이곳이 파괴되었던 것은 분명하나,
역사적인 언급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맛멘의 지명의 뜻은 '오물 더미'인 것 같다.
어떤 학자는 이 도시가 모압 비문에 나타나 있는 아르논 북부의
디본이란 도시에 대한 언어 유희적 표현이라고 설명한다(Bright).
한편 다후드(Dahood)는 우가릿 문서에 근거해서
'맛멘이여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란 어구를
'맛멘이여 큰 목소리로 울지어다'라고 번역하였다.
[렘 48:3]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무와 큰 파멸이로다
▶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 모압 비문(Moabite Stone)에는
호로나임이 호로넨으로 표현되어 있다.
현재 이곳의 위치가 어디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렘 48:4]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 '영아'(체이레하)의 문자적인 뜻은 '작은 것들'이며
'비참하게 된 것들'로도 번역된다.
여기서는 모압의 평지 도시들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표현이며,
영역 성경 RSV는 이를 소알(Zoar)로 번역하고 있다.
창 13:10에는 이 평지 도시들 중에 소돔과 고모라가 포함되어 있다.
이 평지 도시들은 사해 바다 남쪽 끝, 수면이 앝은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사해 북부에 있었을 것이라고도 설명한다(Nicholson).
[렘 48:5] 그들이 울고 울며 루힛 언덕으로 올라감이여 호로나임 내려가는 데서 참패를 부즈짖는 고통이 들리도다
▶ 루힛 언덕으로 올라감이여 - 본절은 사 15:5의 후반부의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아마 그것은 손상된 이 부분의 텍스트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루힛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아마도 소알과 라밧모압 사이에 위치한 도시일 것이다.
[렘 48:6]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떨기나무 같이 될지어다 -
떨기나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로에르'는
모압 지경에 있는 한지명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주경 학자들은 이를 개역 성경의 본문처럼 해석한다.
수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여 고사(枯死) 직전에 있는
떨기나무의 초라함과 같은 상황에 빠진 모압의 비참함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라는 것이다.
한편 시 102:17에는 이 말이 '빈궁한 자'로 번역되어 있다.
[렘 48:7] 네가 네 공작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취함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
모압이 의뢰하고 있는 그들의 기술과 부(富)는 적의 침략에서
그들을 보호해 주지못할 것이다.
그모스는 모압의 신이었는데, 그것 역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압 비문에는 그모스가 이쉬타르-그모스로 언급되고 있다.
가나안의 이쉬타르 신이 새벽별 신이었던 것을 참조하면,
그모스 역시 별과 관련된 신이었을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솔로몬은 모압 출신의 후궁들을 위하여 그모스 산당을 건축한 일이 있다.
(왕상 11:7 그때에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의 산에 산당을 건축하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신 몰렉을 위해서도 그와 같이 하였으며)
[렘 48:8]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인즉 한 성도 면치 못할 것이며 골짜기는 훼파되며 평원은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
모압은 골짜기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약탈자 앞에서 파괴되고 말 것이다.
본절의 골짜기는 요르단 계곡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평원은 헤스본 북부 아르논 강 위에 펼쳐져 있는
트랜스 요르단 고원을 말하는 것같다(Thompson).
[렘 48:9]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무하여 거기 거하는 자 없으리로다
▶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 '날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치츠'를
70인역은 '치운'으로 보고 '푯말', '비석'이란 뜻으로 독본하였다.
따라서 어떤 학자는
'모압을 위해 비석을 세우라, 모압이 멸망할 것이기 때문에'로 번역한다.
이에 대해 모란(Morna)이란 학자는 우가릿 문서에 근거해서
이 말을 '소금'으로 설명하였다(salt, NIV).
그렇다면 이것은 그 도시에 뿌리도록 소금을 주라는 뜻이 된다(Bright).
고대 근동에서는 파멸의 징조로 소금을 뿌리는 것이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한글 개역 성경처럼 '날개'로 번역해도,
인력(人力)으로 피할 수 없는 파멸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무난한 해석이 된다(wings,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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