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

거듭난 삶 2023. 1. 23. 00:06
728x90

모압에 대한 심판 2

 

성 경: [48:10-24]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

11)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그릇을 기울일 자를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로다

14)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맹사라 하느뇨

15)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되었도다 그 성읍들은 연기가 되어 올라가고 그 택한 청년들은 내려가서 살륙을 당하니

16)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임하리로다

17)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하여 탄식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18) 디본에 거하는 딸아 네 영광 자리에서 내려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파하였음이로다

19) 아로엘에 거하는 여인이여 길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일이 어찌 되었는가 물을지어다

20)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곡하며 부르짖으며 아르논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무하였다 할지어다

21) 심판이 평지에 임하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22)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23)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24)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에로다.

 

 

 

[48:10]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 -

 

하나님이 모압을 향한 심판의 의지를 천명하셨으므로,

그 심판을 대행할 자들이 받은바 소임을 부지런히 완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48:11]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 -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수자원과 기름진 땅을 소유한 모압인들은

경제적 풍요를 누렸으며, 또한 고원 지대에 위치한 덕택에

외적의 침략도 별로 받지 않아서 비교적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이러한 모압은 오래 묵혀진 맛이 좋은 포도주로 비유된다.

모압에 많은 포도원이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대단히 적절한 비유이다(Bright).

 

(16:8-11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시드는도다. 이교도들의 군주들이 거기의 으뜸가는 초목들을 꺾었는데 그것들은 이제 야셀에까지 이르렀고 전에는 광야를 지나 돌아다녔으며 그녀의 가지들은 뻗어나가 바다를 건넜도다.

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과 더불어 십마의 포도나무로 인하여 애통하리라. 오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내가 내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네 여름철 열매와 네 수확으로 인하여 크게 외치는 소리가 땅에 떨어졌도다.

10) 즐거움이 사라지고 풍요한 밭에서 나오는 기쁨이 사라졌으며 포도원에는 노래하는 것도 없고 크게 외치는 소리도 없으며 그들의 포도즙 틀에서는 포도를 밟는 자들이 밟아서 포도즙을 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의 포도 수확 때에 크게 외치는 소리를 그치게 하였느니라.

11) 이러므로 내 속 중심이 모압으로 인하여 하프처럼 소리를 내며 내 속 중심부가 길하레셋으로 인하여 그리하리로다)

 

 

 

[48:1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그릇을 기울일 자를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그 그릇을 기울일 자를 - '그릇을 기울일 자'란 포도주를 다른 그릇에다

옮겨 붓는 일꾼을 말한다(Bright).

 

지형상 모압은 중동의 침략자들의 주요 노선에서 외곽 지역에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별로 파괴된 일이 없었지만 이제 그들의 평온도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48: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로다 -

 

그모스에 대한 신뢰에서 환멸을 느끼는 것이

북이스라엘에서의 벧엘을 신뢰함으로 말미암은 환멸에 비유되고 있다.

 

벧엘은 왕국 분열 당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에 의해 금송아지 우상이 안치된 곳이었다.

 

(왕상 12:25-33 그때에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에 세겜을 건축하고 그 안에 거하며 또 거기서 나아가 브느엘을 건축하고

26)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제 왕국이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집에서 희생물을 드리려고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그들의 주 유다 왕 곧 르호보암에게로 다시 돌아가 그들이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다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 이것에 관하여 왕이 의논한 뒤 금송아지 둘을 만들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이 너무 큰일이로다. 오 이스라엘아,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네 신들을 보라, 하니라.

29) 그가 하나는 벧엘에 두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으므로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금송아지들 중 하나 앞에서 경배하려고 단에까지 갔기 때문이더라.

31) 그가 또 산당들의 집을 짓고 레위의 아들들이 아닌 자들 곧 백성 중에서 가장 천한 자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으며

32) 또 여로보암이 유다에 있는 명절처럼 팔월 곧 그 달 십오일에 명절을 정하고 또 제단 위에 헌물을 드리니라. 또 그가 벧엘에서도 그와 같이 행하여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희생물을 드렸으며 또 자기가 만든 산당들의 제사장들을 벧엘에 두었더라.

33) 이와 같이 그가 자기 마음속으로 생각하여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에 자기가 벧엘에 쌓은 제단 위에 헌물을 드렸으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명절을 정하고 제단 위에 헌물을 드리고 분향하니라).

 

 

 

[48:14]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맹사라 하느뇨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맹사라 - 이는 젊고 용감한 사람들 중에서

선별되어 선택된 사람들을 뜻한다.

따라서 '군대의 꽃'으로도 번역된다(Nicholson).

그러나 이들 역시 무너지고 말 것이다.

 

 

 

[48:15]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되었도다 그 성읍들은 연기가 되어 올라가고 그 택한 청년들은 내려가서 살륙을 당하니

 

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 여호와가 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 사상은 구약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직접적으로 표현된 것은 그렇게 흔치 않다.

 

(46:18 만군의 주라는 이름의 왕이 말하노라.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반드시 산들 가운데 있는 다볼같이 오며 바닷가의 갈멜같이 오리라).

 

 

 

[48:16-17]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임하리로다

17)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하여 탄식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

 

여기서는 모압 주변 국가들을 향해서

모압 멸망에 대한 애도의 노래를 부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언급된다.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라고 하는 말은

모압이 주변 국가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던 때를 소급해서 지적한 표현이다.

 

(27:3 유다 왕 시드기야를 보려고 예루살렘에 오는 사자들의 손으로 그것들을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족속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 보내며;

 

왕하 1;1 그때에 아합이 죽은 뒤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니라;

 

3:4-5 모압 왕 메사는 양 주인이더라. 그가 어린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를 털과 함께 이스라엘 왕에게 바쳤으나

5) 아합이 죽은 뒤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하니라).

 

모압은 B.C. 582년경에 멸망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 영원히 그 독립을 상실하고 말았다.

 

한편, '재난이 가까왔다'는 표현은 신 32:35의 내용을 상기시키고 있다(Thompson).

 

(32:35 원수 갚는 일과 보복하는 일은 내게 속하였으니 그들의 발이 정한 때에 미끄러지리라. 그들의 재앙의 날이 가까우므로 그들에게 닥칠 일들이 속히 일어나리라)

 

 

 

[48:18] 디본에 거하는 딸아 네 영광 자리에서 내려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파하였음이로다

 

디본에 거하는 딸아 - 디본이란 말은 모압 비문에서도 발견된다(Nicholson).

그리고 거만한 군주들일 메마른 땅에 앉게 된다는 상징법은

그 당시 잘 사용되었던 것이다.

 

(47:1 오 바빌론의 처녀 딸아, 내려와서 티끌에 앉으라. 오 갈대아 사람들의 딸아, 왕좌가 없으니 땅에 앉으라. 네가 다시는 부드럽고 우아하다고 불리지 아니하리라).

 

46:19에는 딸 애굽이란 말이 있는데, 형식상 이것과 비슷하다.

 

(46:19 오 이집트에 거하는 딸이여, 놉이 피폐하고 황폐하게 되어 거주민이 없으리니 포로가 될 준비를 하라)

 

예레미야는 유다 주민을 의인화해서 '내 딸 - 내 백성'이란 말을 흔히 사용했다.

이 디본은 사해에서 동쪽으로 21km,

그리고 아르논에서 북쪽으로 6.4km 정도 떨어진

오늘날의 디반(Diban)이란 지역에 위치했었다.

 

 

 

[48:19] 아로엘에 거하는 여인이여 길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일이 어찌 되었는가 물을지어다

 

아로엘에 거하는 여인이여 - 본 구절의 아로엘은 디본에서 남서쪽으로

얼마 떨어져있지 않았던 아르논 북부의 아로엘을 가리킨다.(Nicholson).

 

 

 

[48:20]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곡하며 부르짖으며 아르논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무하였다 할지어다 -

 

본절에서 24절까지는 19절의 아로엘이

도망하는 자에게 질문한 내용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주어지고 있다.

 

 

 

[48:21] 심판이 평지에 임하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

 

본절 이하는 산문체로 언급되고 있는것 같으나

자세히 보면 세 박자의 콜론을 가지고 있는

시적 구조가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홀론과 야사의 위치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모압 비문에는 언급되고 있다.

 

 

 

[48:22]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

 

벧디불라다임 역시 모압 비문에 언급되고 있다.

이 단락의 도시들 중에 모압 비문에 언급된 도시들을 열거하면,

앞 구절의 두 도시와 벧므온, 본절의 벧디불라다임

그리고 그리욧, 보스라 등이다(Nicholson).

 

 

 

[48:23]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

 

벧가물 - 디본에서 동쪽으로 13km 떨어진

오늘날의 '기르벱 엘 제메일'(Khirbet elJemeil)인 것 같다.

 

그리고 벧므온 - 메드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32:38에는 바알므온으로 나타나 있다.

 

 

 

[48:24]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에로다 -

 

그리욧은 암 2:2에 언급되고 있으며

보스라는 신 4:43; 20:8; 21:36의 베셀인것 같다.

 

(4:43 즉 하나는 광야 곧 평야 지방에 있는 베셀로 르우벤 족속에게 속한 곳이요, 하나는 길르앗에 있는 라못으로 갓 족속에게 속한 곳이요, 하나는 바산에 있는 골란으로 므낫세 족속에게 속한 곳이었더라;

 

20:8 또 요르단 저편 곧 동쪽으로 여리고 옆에는 르우벤 지파에서 평야 위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에서 길르앗의 라못과 므낫세 지파에서 바산의 골란을 지정하였더라;

 

21:36 르우벤 지파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야하사와 그것의 주변 지역과)

 

어떤 이는 이곳을 49:13, 22에 언급되는 에돔의 보스라라고 생각하기도 하나

앞의 설명이 더 적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