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거듭난 삶 2023. 12. 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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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선교에로의 발진(發進)

[안디옥 교회]

 

 

성 경: [11:19-22]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11:19]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때에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멘 운'은 앞의 사건과 시간적 연결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접속사로 이해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한편'이라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 - 본 구절은 독자로 하여금 과거의 일을 회상하도록 촉구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배경을 설정하고 있다.

 

이는 스데반의 순교 후

 

(7:54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교회에 닥친 박해(8:1-4)를 가리키고 있다.

 

(8:1-4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그리고 9장에서는 박해의 손길이 유대땅이 아닌 다메섹까지 미쳤음이 나타나 있다. 박해의 범위가 타 지역(이방 지역)으로까지 확장되었음을 가리킨다.

 

아마 이 같은 일련의 박해로 예루살렘에만 모여 있던 성도들은 이방나라로까지 이주했을 것이며 그곳에서 전도를 하다가 박해의 손길이 그곳까지 미치게 되자 또 다시 점점 더 멀리 흩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유대주의자들의 박해가 복음을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역사한다.

 

베니게 -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서 갈멜산과 레바논산 사이에 위치했으며 오늘날의 레바논 지역을 가리킨다.

 

이 지역에는 두로와 시돈이라는 도시가 속해 있는데 이미 예수는 갈릴리 선교 당시 이 두 곳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곳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준 바 있다.

 

(7:24-30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경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따라서 예수에 관한 이야기가 생소한 지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구브로 - 지중해 동북부에 위치하여 안디옥과 다소, 그리고 길리기아 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섬으로 구약 시대에는 `깃딤'(24:24)이라고 불리어졌으며

 

(24: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게 하리라마는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오늘에는 `키프러스'(Cyprus)로 알려져 있다. 바나바는 이 섬 출신이며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곳에는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었고 바울도 바나바가 함께 그곳에서 설교한 적이 있다.

 

(13:4-12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이 박수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안디옥- 행정 구역상 수리아 지역의 지중해에서 약 32Km 내륙에 위치한 도시로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480Km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안디옥이라는 지명은 여러 곳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성경에서는 비시디아 안디옥과 본 절의 수리아 안디옥 두 곳이 언급되어 있다.

 

(13:14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수리아 안디옥은 기원전 300년경에 셀류쿠스 니카토르 1(Seleucus Nicator I)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아버지 `안티오쿠스'(Antiochus)의 이름을 따라 도시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디옥은 A.D.1세기에 로마 제국 안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인구 약 50만에 달하는 큰 도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Josephus).

 

지역의 위치상 안디옥은 동서 문화가 혼합되어 상존했으며 전체 인구 중 1/7정도가 유대인들로 구성되었다. A.D.37-41년에는 갈리굴라(Caligula) 통치 아래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던 무서운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신약성경에서 안디옥은 외국 선교의 전진기지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13:1-3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처음으로 기독교인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던 곳이며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이방인 개종자의 할례 문제에 관한 논쟁이 처음 있었던 곳이다.

 

(15:1-2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과 바나바와 저희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에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

 

2:11-2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이와 같이 이방 지역 선교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안디옥 교회는 초기에 바나바와 바울, 그리고 베드로에 의해 지도되었고 2세기에는 이그나타우스와 데오빌로, 3,4세기에는 루시안, 데오도르, 크리소스톰 등의 유명한 지도자들에 의해 지도되었다. 그래서 알렉산드리아, 로마와 함께 중요한 신학적 본산(本産)이 되었다.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한다는 본문의 의도는 1-3절에서 언급된 바처럼 유대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지금까지 이방 지역에 거주하는 유대인에게만 복음이 전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11: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 - 구브로에 대해서는 19절에서 설명하였거니와

 

구레네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리비아의 중심 도시로서 B.C.7세기경 설립되었으며 헬라 문화권에 속한 지역이다. 또한 이곳은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던 시몬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23:26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여기서 언급된 구레네 몇 사람은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하여 선교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의 배타적(排他的) 우월 의식을 버렸기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헬라인에게도 - 이 말은 19절에서 언급된 `유대인에게만'이라는 단어와 대립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헬라인'을 뜻하는 헬라어 `헬레나스' 대신 `헬라파'라는 의미의 `헬레니스타스'로 표현된 사본들이 있어(B, E, H, L, P)논란이 되고 있다. `헬레니스타스'라고 할 경우에는 `헬라화된 유대인' 또는 `헬라 지역에 사는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이 되기 때문에(6:1) 이방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 것이 된다.

 

따라서 어느 사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주석가들은 `헬레나스'를 본문으로 인정한다(Alford, Chrysostom, Knowling, Bruce, Vincent). 왜냐하면 헬라파 유대인은 19절의 `유대인'이라는 말 속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헬라파 유대인을 굳이 `헬라인'이라고 표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헬라파로 구분할 때에는 `히브리파'와 대립하여 사용되는데

 

(6: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여기서는 `유대인'(19) 대립되어 사용된 점으로 보아 `이방인'을 지칭하는 것이 문맥상 자연스럽기 때문에 `헬라인'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주 예수를 전파하니 - 그들의 선교활동의 중심 내용은 예수가 `주님'임을 전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좀 더 구체적으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했다는 의미다.

 

 

 

[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 누가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한다는 구약적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삼하 3: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사자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가로되 이 땅이 뉘 것이니이까 또 가로되 당신은 나로 더불어 언약하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로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누가는 이같은 구약적 표현을 통하여 그들의 이방 선교 활동이 구약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여 이방 전도의 정당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본서의 일관된 내용이기도 하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 기독교에 입교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음을 표현하는 이 어투는 누가의 독특한 수사법이다(Haenchen).

 

 

[11: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 8:14과 비슷한 이야기로 지방 교회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을 듣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중앙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대표를 파견하게 된다.

 

(8: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사마리아에 파견되었던 대표는 요한과 베드로였으나 여기서는 바나바가 파견된다. 바나바는 구브로섬 출신으로서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으나 설교를 잘하여 바나바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는 자기의 소유를 팔아 교회에 바쳤으며

 

(4: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회심한 바울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소개했던 장본인으로 안디옥 교회의 교사이기도 하다.

 

(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또한 안디옥 교회가 확장되자 바울을 다소에서 안디옥 교회로 데리고 와 가르치게 하였으며

 

(11: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울의 선교 여행의 동역자로서 바울을 돕기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여 바울을 능가하는 능력을 인정받은 흔적이 있다.

 

(13:2;15:12)에서는 바울 이름보다 바나바 이름이 먼저 언급됨).

 

그는 마가를 선교 여행에 동행시킬 것인가에 관하여 바울이 반대하므로 바울과 결별을 하게 된다.

 

(15:36-39 수일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니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이처럼 그는 초기 기독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인물임에 틀림없다.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가까운 구브로 사람이고, 고향 사람들이 안디옥에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가정을 할 때 그곳에 파송받는 데는 적격자였을 것이다. 아무튼 예루살렘 교회는 지방 교회를 공인하고 합법화하는 권한을 지닌 교회임을 여기서는 암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