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 십자가의 길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거듭난 삶 2024. 4.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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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대() ()도덕(道德)

 

마태복음 517-48: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는 처음에, 천국의 백성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다.

 

천국의 백성은 마음이 가난한 자, 유화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다.

 

또 세상에 대해서는 소금 또는 빛 되는 자라고 가르치셨다.

 

예수는 다음으로 천국의 백성이 무엇이 아닌지를 교시하셨다.

그 이상을 재래의 그것과 비교하여, 훨씬 승한 것임을 보여주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학자와 바리새인의 의보다,

너희의 의가,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가르치셨다.

 

먼저 제1로 주의할 것은, 예수가 권위로써 말씀하신 일이다.

 

내가 온 것은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취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보통 사람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옛 사람은 말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고 되풀이하여 말씀하셨다.

 

그 자신을 당시의 모든 교사 또는 옛적의 모든 예언자들에 비교하여 그들 이상의 권위 있는 자로서 가르치셨다.

 

사람들은 그 가르치심에 놀랐다. 그것은 학자 같지 않고, 권위를 가지신분 같이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가복음 1:22)라고 있는 대로이다.

 

예수는 여기서 자기가 무엇인지를 설명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처럼 말씀하셨다.

 

내가 왔다는 것은 태어 났다고 하는 것과 다르다.

 

그의 선재(先在)를 보이신다.

 

예수는 오실 이’,

 

이스라엘 백성이 대망한 분이시라는 것은 그 자신이 자각하신 바이다.

 

우리들은 여기 그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의 교사의 한 사람을 보는 것 아니다.

율법과 예언자(선지자)를 초월하여 이를 성취하시는 분을 삼가 보는 것이다.

 

2로 주의할 것은, 구약성서의 권위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예수는 말씀하셨다. 하나의 권위가 다른 권위를 증명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것이다.

성서는 천양(heaven and earth)과 무궁을 함께하는 글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현대의 이른바 고등비평가(12. 역주)는 이 점에 있어서 예수와 의견을 달리한다.

 

천지만큼 그것만큼 확실한 성서!

예수의 성서는 그러한 성서였다.

 

우리의 성서는 어떤가?

예수는 파괴자가 아니시다, 건설자이시다. 건설자임에 그치지 않고 완성자라는 것이다.

예수는 안식일을 깨뜨리신 것 아니다. 진정으로 이것을 지키셨다. 기타 모두 그러하다.

 

율법을 성취하는 일은 문자대로 이것을 실행한다는 것은 아니다.

문자 이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그 정신을 체득하여 이것을 실현하는 일이다.

 

말을 바꾸어 한다면 하늘에 계시는 우리들의 아버지의 완전하심 같이 완전해지는 일이다.

 

그리고 사랑은 율법을 완성한다면, 하나님에 대해 사람에 대해 사랑의 사람으로 되는 일이다.

최고의 정도에 있어서 의를 행하는 사람으로 되는 일이다.

 

율법을 성취한다고 한다. 실로 사람으로서 가질(품을) 수 있는 최대 최고의 욕망이다.

 

그리고 숙연히 그 실행을 선언하신 예수는, 사람은 아니시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율법의 성취를 설명하기 위해 5개의 실례를 들어 말씀하셨다.

 

십계명 제6조의 살인하지 말라’,

7조의 간음하지 말라’,

이에 더하여 거짓 맹세하지 말라’,

눈으로 눈을 갚고, 이로 이를 갚으라’,

네 이웃을 사랑하고 그 원수를 미워하라는 재래의 계율의 해석 설명이 이것이다.

 

물론 완전한 율법은 이것으로서 다 그치는 것 아니다.

하지만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데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신 도덕이 구 도덕 보다 나은 것은, 그 개조가 많은데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정신의 철저함에 있어서이다.

 

지구면상 어느 지점에서 우물(a well)을 파도 마침내 그 중심에 달하는 것 같이,

율법을 어느 개조에서 파고든대도, 마침내 그 중심인 사랑에 달하지 않을 수 없다.

 

산상의 수훈은 보다 높은 율법 또는 도덕은 아니다.

율법의 정신이다. 그러므로 새 계명이다.

여기서 율법을 보고자 해서는 안 된다. 복음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이다.

증오를 버리고(떠나), 이에 대신하는데, 사랑으로서 하기까지는 살인하는 일은 그치지 않는다고 예수는 가르치셨던 것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것은, 마음에 사념(邪念)을 간직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여인(타인의 아내)을 보고 색정을 일으키는 자는 마음속으로 이미 간음했다는 것이다.

즉 마음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간음의 죄를 피할 수 없다는 가르치심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있어서 맹세를 세우지 말라고 한다.

성실한 하나님께 맹세를 세울 필요는 없다.

말만으로 충분하다 예, , 아니요, 아니요,

이것에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온다는 것이다.

 

악에 보수하는데 악으로서 하라는 것은 잘못이다.

악에 대적하지 말라. 악인의 요구는 모두 이것을 받아들이라.

이는 악에 이기는 최선의 길이다.

자기의 소유에 대하여 욕심이 끊기는 때에 악에 대한 반항심은 없어지는 것이다.

 

이웃은 사랑하고, 적은 미워하라고 하는 것은, 족한 것 아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할 것이다.

적도 역시 이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써 마음으로 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 해(sun)를 선한 사람에게도 악한 사람에게도 비추어주시고, 비를 의로운 사람에게도 의롭지 않는 사람에게도 내려 주신다.

이 마음이 되어서 만이,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불릴 자격을 얻은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우리들은 사랑의 사람으로 되어 하나님의 완전하심 같이 완전해 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상이 예수의 교훈이다. 간단명료하다.

 

문제는 다만 이것 과연 실행할 수 있는가?’이다.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 한편의 견해이다.

 

톨스토이(똘스또이 - 2234역주)같은 이가 그것이다.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 다른 편의 견해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교국 및 그리스도교 전체는 이 견해를 취하여, 실제상 이것을 무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의 교훈으로서 그 제자 된 자의 이상이다.

그리고 이상은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가능 불가능으로서 취사할 것은 아니다.

미술가는 실현할 수 없다고 해서 그 이상을 버리지 않는다. 실패함에도 상관없이 이에 향하며 용진한다. 크리스천도 역시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가능 불가능은 능력의 문제이다.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은 아주 쉽게 할 수가 있다.

 

내가, 너를 버리지 않고, 내가, 너를 돕는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율법을 성취하기 위해 왔다고, 그리스도는 말씀하셨다.

율법을 성취하시는 이는 그분이다.

우리는 그의 약한 제자는 아니다. 그가, 우리 안에 계셔서 율법을 성취할 수가 있다.

그리고 오늘까지 많은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다만 책임자로 보고, 그의 이 고원한 교훈(계명)을 실행할 수 없는 자는,

이것을 지옥에 떨어뜨려 영원한 형벌에 맡기신다고는 하지 않으신다.

 

나를 앙망하라. 그리고 구원 받으라고 하신다.

 

악인에게도 해를 비추어 주시며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 오늘 곧 그의 계명을 실행 못한다고 해서 우리를 멸하실 리는 없다.

 

또 하나님은 우리들의 약한 것을 아신다. 또 이 세상이 죄의 세상임을 아신다.

도덕은 상대적이다. 완전한 도덕은 완전한 세상에 있어서만 행해진다.

죄의 세상에 있어서 죄의 사람과 함께 행하는 도덕은 크리스천의 도덕이라 해도 불완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므로, 하늘에 계시는 네 아버지의 완전하심 같이 너희도 완전히 하라고 있음은,

 

완전해지라로 역할 것이다.

 

명령은 아니다. 미래의 희망이다.

하나님께 의뢰하면 마침내는 하나님같이 완전한 자로 되게 하여 주신다는 약속이시다.

 

완전은 지금 이미 행해지고 있어서 그날에 성취되는 것이다.

 

너희의 마음속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 이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에 이룰 것이라고 나는 깊이 믿는다’(빌립보서 1:6)는 바울의 말을 참고하라.

 

신자는 드디어 완전해질 능력을 이미 자기 안에 갖추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의 완전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예수는 신자의 의(), 또는 성, 또는 속(), 곧 완전이시다.

 

(신자)가 그(예수)를 믿은 때, 그는 성령을 주시어 완전 곧 완전한 구원을 약속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아직 완전의 역에 달하지 못하나, 매일매일 완전에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자이다.

 

즉 그는 아직 실질적으로는 완전치 않으나 신앙적으로는 완전하다.

완전을 바라고 이에 달함의 능력을 받아 그리고 매일매일 완성되어 가고 있는 자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에 계시는 그의 아버지가 완전하심 같이 완전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신앙으로서 그와 연합하는 신자는,

마침내 그가 완전하심 같이 완전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는 사람에게서 완전을 요구하시고 완전에 달하는 길을 예비하셨다.

그는 단지 엄격한 입법자는 아니시다.

자기가 정하신 율법을 행함의 길을 예비하신 분이시다.

 

*내촌감삼의 갈릴리의 길을 연재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