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 십자가의 길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거듭난 삶 2024. 5.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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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혼연(婚宴)의 비유

 

마태복음 221-14:

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5)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7)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9)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참조 : 누가복음 1415-24.

 

제사장 및 백성의 장로의 힐문에 대하여,

예수는 세 가지 비유로서 간접으로 이에 대답하셨다.

 

1,

두 아들의 비유 - (21:28-32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2,

악한 농부의 비유 - (21:33-46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3,

왕의 혼연 비유이다.

 

1은 침례 요한에 대하여,

2는 성자 자신에 대하여,

3은 사도들에 대한 비유였다.

 

그리고 제1, 2 가 천국을 정의의 길로 보고서의 비유인데 비하여

(마태복음 2132대저 요한은 의의 길을 가지고 와서를 참조하라),

 

3, 천국 또는 복음을 향연으로 보고서의 비유이다.

 

복음에 심판의 일면은 있으나, 기타의 일면은 확실히 향연(饗宴)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대()접대(接待)이다.

정의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죄인 것과 동시에, 호의의 제공을 물리치는 것도 또한 죄이다.

 

그리고 유대인은 하나님의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자애의 초대를 물리쳤던 것이다.

그들이 마침내 하나님께 버려지고, 나라를 빼앗기고, 성읍을 태운바 되기에 이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예수는 이들 세 비유로서 가르치신 것이다.

 

누구의 집에 있어서나 혼인은 집의 경사이다. 그러므로 자신 기뻐하면서 사람에게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은 자연의 정이다.

 

그러므로 어느 나라에 있어서도, 혼인은 축하의 절정으로 인정되는데, 특히 유대인 및 근동제국 전체에 있어서 그러하다.

 

사람은 그 산을 다하여 혼인에 따르는 향연을 성대히 한다.

하물며 추장 또는 왕에 있어서야!

 

그는 그가 초대한 사람들의 전부가 그의 초대에 응하여 와서 그가 제공하는 향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이 경우에 있어서 초대를 사양하는 것은 무례이다.

 

중대한 이유 없는데 향연의 초대를 사양하는 일 만큼,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다.

 

예수는 여기서 말로서 인간의 정을 그려(묘사하여), 하나님과 유대인의 관계를 분명히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 종인 사도들로서 유대인을, 그 아들의 복음에 초대하셨다.

그런데 그들은 하찮은 이유 때문에 이것을 사양했다.

 

사양하고서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갔다.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갔다.

이는 이미 커다란 모욕이다.

 

그런데 어떤 자는 더 나아가 왕의 사자들을 사로잡고, 부끄럽게 하고, 또 죽였다.

 

유대인들은 천국의 복음을 극히 경한, 하찮은 것으로서 취급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노하심에 저촉되지 않을 수 없었다.

 

왕 이것을 듣고 노하여, 군세를 보내어 사자를 죽인 자를 멸하고, 또 그 성을 불살랐다고 있는 대로의 운명에 조우했다. 백성의 불행, 왕의 실망, 이상 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혼연(婚宴)의 준비는 이미 이룩되었다. 누구나 이 초대에 응할 것이다.

 

하지만 초청된 자가 사양하여 초청되지 않은 자가 초청될 것이다.

유대인이 사양하여 이방인이 그들 대신하여 초청된 것이다.

 

즉 로마서 925절에 있어서 바울이 말한

 

하나님, 호세아서에 나는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부르고, 사랑하지 않던 자를 사 랑하는 자라 부를 것이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한 그곳의 그들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한 이 말씀이 사실로 되어 나타나신 것이다.

 

*내촌감삼의 십자가의 길을 연재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