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친북·반국가인사` 1차 명단 100명

거듭난 삶 2010. 3. 1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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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북·반국가인사` 1차 명단 100명 발표 [연합]

 

 

2010.03.12

 

 

각계 진보인사 대거 포함…논란일 듯

보수 계열 민간단체인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는 12일 친북ㆍ반국가 행위자로 100명을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현역 정치인을 포함해 각계의 진보 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회적 논란과 함께 '보-혁' 대립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북ㆍ반국가 행위 대상자 5천명 중현재 활동 중이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를 대상으로 1차 수록 예정자 100명을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북한 당국의 노선인 '주체사상' '선군노선' '연방제 통일' 등을 지지ㆍ선전한 행위(친북행위)와, 헌법질서를 부정하고 국가변란을 선동한 경우(반국가행위)로 했다고 설명했다.

명단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같은 당 권영길 의원, 민주당 최규식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을 비롯해 김근태, 노회찬 전 의원, 이재정,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 14명이 포함됐다.

또 박원순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 3명, 백낙청 평론가 겸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조정래ㆍ황석영 등 문화예술ㆍ언론계 13명 등도 명단에 등재됐다.

학계에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강정구 동국대 교수 등 17명이, 종교계에서는 문규현, 문정현, 함세웅 신부, 진관, 수경스님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노동계ㆍ재야운동권 인사도 36명이나 됐고,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 등 해외활동 인사 5명도 들어갔다.

1차 명단 등재를 놓고 보수진영 내에서 논쟁이 벌어졌던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은 빠졌다.

추진위는 이와 관련, "현재 활동 중인 사람을 우선으로 했다. 올해 말 출판될 예정인 2권에서는 수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당사자의 이의 신청을 받아 올해 8월15일 친북반국가행위 인명사전 1권을 발간키로 했다.

애초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친북ㆍ반국가 행위를 한 인사 100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대상자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져 무산된 바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1차 명단 발표로 이의 신청을 받아 검토를 벌인 뒤 최종적으로 1차 사전을 만들겠다. 다음에 2차, 3차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진위가 발표한 '친북-반국가 행위 인사 100명 명단'



◇ 재야권(재야운동권-노동계) 36명



강순정(연방통추 공동의장), 권오현(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의장), 김광일(다함께 운영위원), 김승국(평화만들기 대표), 김종일(평통사 사무처장), 나창순(범민련 명예의장), 노중선(4월혁명회 상임대표), 문성현(전 민주노동당 대표), 민경우(전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박석률(민자통 의장), 박석운(노동인권회관, 전 진보연대 공동대표), 박세길(새사연 연구위원), 배은심(전 반미여성회 회장),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송갑석(전대협 동우회장), 오종렬(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윤원탁(실천연대 공동대표) , 이경원(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이규재(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승구(이시우)(사진작가), 이승환(민화협 집행위원장·전 한청의장), 이재춘(활동가), 이재현(현장실천연대 의장), 임동규(통일광장 대표),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전상봉(공동성강화를 위한 서울시민연대 대표), 정광훈(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전 전농의장), 정대연(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 정욱식(평화네트워크 대표), 조덕원(21코리아 대표), 최열(환경재단 대표), 최일붕(다함께 대표), 표명렬(평화재향군인회 회장), 한상렬(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목사), 한충목(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허영구(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 학계(전-현직 교수) 17명



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 강정구(동국대 교수), 김근식(경남대 교수), 김세균(서울대 교수), 김수행(전 서울대 교수), 서중석(성균관대 교수), 손호철(서강대 교수), 신영복(성공회대 석좌교수), 안병욱(카톨릭대 교수-전 진실화해과거사위원장), 오세철(연세대 명예교수), 이영희(전 한양대 교수), 이장희(외국어대 교수), 이철기(동국대 교수), 장상환(경상대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조국(서울대 교수),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 종교계 10명



김민웅(목사-성공회대 교수), 김상근(목사-615 공동위 남측위원장), 문규현(신부-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문정현(신부-통일평화재단 이사장), 법타(스님-평화불교협의회 의장), 수경(스님-불교환경연대 대표), 진관(스님-불교인권위원장), 함세웅(신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홍근수(목사-평통사 공동대표), 효림(스님-실천승가회 명예대표)



◇ 문화예술-언론계 13명



김경호(국민일보 부장-전 기자협회장), 박종화(음악가), 백낙청(평론가-서울대 명예교수), 백무산(시인), 신준영(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전 말지 기자), 안영민(민족21 편집국장),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윤민석(운동권 가수), 이창기(자주민보 대표), 장명국(내일신문 사장), 정일용(연합뉴스 기자-전 기자협회장), 조정래(소설가), 황석영(소설가)



◇ 법조계 3명



김승교(변호사-실천연대 상임대표), 박원순(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임종인(변호사-전 국회의원)



◇ 의료계 2명



이상이(제주대 의대 교수), 권정기(의사-전 진보의련 의장)



◇ 정치권-관계 14명



강기갑(국회의원-민노당 대표), 권영길(국회의원),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전 국회의원), 김창현(민주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노회찬(진보신당 대표-전 국회의원), 손장래(민족21 고문-전 안기부 차장), 오영식(전 국회의원),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이인영(전 국회의원), 이재정(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전 통일부 장관), 임종석(전 국회의원), 최규식(국회의원), 한상범(전 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장)



◇ 해외 5명



김명철(조미평화센터 소장-일본), 김현환(재미동포전국연합 부의장-미국), 노길남(민족통신 대표-미국), 박용(범민련 공동사무국 사무부총장-일본), 송두율(독일뮌스터대 강사-독일)

< 경향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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