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는 간절한 호소
성 경: [렘 3:19-25]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 중에 아름다운 산업인 이 낙토를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20)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 남편을 속이고 떠남 같이 너희가 정녕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1)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
22)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
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의 떠드는 무리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허사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24)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의 어렸을 때로부터 우리 열조의 산업인 양떼와 소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
25)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는 수욕에 덮이울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열조가 어렸을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렘 3:19]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 중에 아름다운 산업인 이 낙토를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 중에 두며 - 여호와께서 바라시는 바는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 순종하며 언약 규정의 한도 내에 살게 하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그들에게 축복의 삶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신 28:1-6 네가 주 네 하나님의 음성에 부지런히 귀를 기울이고 내가 이 날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명령을 지키고 행하면 주 네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민족들 위로 너를 높이 세우시리라.
2) 네가 주 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너를 따라잡으리니
3) 네가 도시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4) 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네 가축의 열매와 네 암소의 번식과 네 양 떼가 복을 받고
5) 네 바구니와 쌓아 둔 것이 복을 받으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리라;
30:9-10 또 주 네 하나님께서 네 손의 모든 일과 네 몸의 열매와 네 가축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를 많게 하시고 너를 잘되게 하시리니 주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너를 잘되게 하시리라.
10) 다만 네가 주 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분의 명령과 법규를 지키며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리하시리라).
▶ 나의 아버지라 -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 구약의 주요 주제이다.
(호 11: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고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노라).
[렘 3:20]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 남편을 속이고 떠남 같이 너희가 정녕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아내가 그 남편을 속이고 떠남 같이 - 이스라엘의 죄악이
다시 배도와 간음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남편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그 사상은 19절과 동일하다.
(19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 중에 아름다운 산업인 이 낙토를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이 백성은 재앙을 만나면 구원을 호소하지만,
(4절 네가 이제부터 내게 부르짖어 말하기를, 내 아버지여, 아버지는 내 어린 시절의 인도자시니이다, 하지 아니하겠느냐?),
그 순간만 모면하면 부르짖은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5절 또, 그분께서 자신의 분노를 영원히 간직하시겠느냐? 그분께서 끝까지 분노를 품으시겠느냐? 하리라. 보라,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악한 것들을 말하고 행하였느니라).
[렘 3:21]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
▶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 어떤 학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 숭배를 한탄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호소하기 위해
높은 곳에 모여있는 것으로 설명한다(Clarke).
그러나 이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의 순간을 맞아
화급하게 부르짖는 장면을 조롱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Thompson).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울부짖으면서도
바알 숭배의 길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요시야의 개혁으로 한때 그곳에 산재해 있던 바알의 단들이 모두 파괴되었지만
이들은 실재하지 않는 신들을 그리워하며 이곳에 모여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울부짖음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이 있을리 만무한 것이다.
[렘 3:22]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
▶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 이 구절은 앞 단락이 끝나고
뒷 단락이 시작되는 중간부분이다.
여기에는 죄에서 돌아오라는 여호와의 의미 심장한 부르심이 기록되어 있고
본절 하반절에서는 25절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회개 장면이 시작된다.
[렘 3: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의 떠드는 무리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허사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
이스라엘의 첫 번째 고백 장면이 묘사된다.
이 고백에는 현재 당하고 있는 그들의 곤경이
무엇 때문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암시가 담겨 있다.
여호와가 그들의 유일한 참하나님이란 고백은
그들이 근본적인 신앙으로 돌아오는 것으로서
(출 20:2-6나님이니라.
3) 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4) 너는 너를 위하여 어떤 새긴 형상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모습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곧 주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니라. 나는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아버지들의 불법을 자손들에게 벌하여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들을 지키는 수천의 사람들에게는 긍휼을 베푸느니라;
신 5:6-10 나는 너를 이집트 땅 곧 속박의 집에서 데리고 나온 주 네 하나님이니라.
7) 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8) 너는 너를 위하여 어떤 새긴 형상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모습이든지 만들지 말며
9)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주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니라. 나는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아버지들의 불법을 자손들에게 벌하여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 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들을 지키는 수천의 사람들에게는 긍휼을 베푸느니라;
6:4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이제 여호와를 그들의 주인으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이런 고백은 여호와의 언약 갱신과 다름없다.
이는 여호와의 언약 사항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렘 3:24]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의 어렸을 때로부터 우리 열조의 산업인 양떼와 소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
▶ 부끄러운 그것이 - 이는 바알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죄의 고백과 더불어 여태까지 섬기던
바알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임을 깨닫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이 말의 원어는'보쉐트'로서 구약 성경 곳곳에 나타난다.
사울은 자기 아들의 이름을 이스보셋이라 불렀는데,
(삼하 2:8 그러나 사울의 군대 대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이는 틀림없이 이스바알이란 이름 대신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에스바알로도 불리웠다).
(대상 8:33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9:39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았으며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더라)
▶ 우리의 어렸을 때로부터 - 이는 이스라엘이 민족으로 형성되던
출애굽 사건 이후를 가리킨다.
바알을 '수치'로 여긴 회개자들은
그들 조상들로부터 시작해서 가꾸고 수고하여 온 모든 것을
이 부끄러운 것이 삼켜버렸다고 선언한다.
즉 바알 숭배로 그들이 멸망하여
양 떼와 소 떼, 그리고 아들들과 딸들을 다 잃게 되었다는 것이다.
[렘 3:25]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는 수욕에 덮이울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열조가 어렸을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본절에 서술되는 회개 장면은
순종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들의 회개의 내용은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다는 것으로서
예레미야가 거듭 지적하는 주제이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범죄했다는 자각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자각은 여호와의 주권과 언약의 요구 사항을 거부했다는 고백이 포함된다.
하나님은 시내 광야에서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5)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마음의 회개가 부족하였다.
즉 회개에 대한 외적 고백과 그들의 신체적인 행동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4:1-4에 언급되어 있다시피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다.
(4:1-4 주가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내 눈앞에서 네 가증한 것들을 버리면 옮겨 다니지 아니하리라.
2) 또 네가 진리와 공의와 의 안에서 맹세하기를, 주께서 살아 계신다, 하리니 그 민족들이 그 안에서 자기들을 위해 복을 빌며 그를 자랑하리라.
3) 주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의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씨를 뿌리지 말라.
4)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주민들아, 너희는 주를 위하여 너희 자신에게 할례를 행하고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베어 내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행위가 악하므로 내 격노가 불같이 나아가 너희를 태우리니 아무도 그것을 끄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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