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거듭난 삶 2022. 12.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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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에게 보낸 편지 3

 

성 경: [29:11-17]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1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바벨론에서 우리를 위하여 선지자들을 일으키셨다 하므로

16) 여호와께서 다윗의 위에 앉은 왕과 이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로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 같게 하겠고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 장래에 소망(아하리트 웨티크와) - 이에 대한 직역은 미래와 희망이란 의미이다.

이는 두 개의 비슷한 말을 겹쳐 씀으로써

그 내용을 강조하는 증언적 표현법이다.

 

따라서 이 말은 결국

너희가 바라던 미래, 대망하던 미래,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란 뜻이다(Bright, Feinberg).

 

 

 

[29: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 자기 백성을 위한

여호와의 생각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곧 그것은 궁극적으로 그들의 고통과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행복과 번영을 위하여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다.

 

미래에 이 백성은 여호와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여

이전에 누리던 특권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아마 예레미야가 이 편지를 기록할 당시에는

여호와를 향한 원망과 그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진심으로 여호와를 찾고

또 그에게 기도하며 그에게 나아갈 때에는

여호와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다.

 

(5:4-6 주가 이스라엘의 집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 길갈이 반드시 포로가 되고 벧엘이 망하리라.

6) 주를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그리하지 아니하면 그가 요셉의 집에서 불같이 일어나 그 집을 삼키리니 벧엘에서 그 불을 끌 자가 없으리라;

 

2:16-20 주가 말하노라. 그 날에는 네가 나를 이쉬라 부르며 다시는 바알리라 부르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내가 그녀의 입에서 바알들의 이름을 제거할 터인즉 그것들이 다시는 그것들의 이름으로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라.

18)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의 짐승과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기어 다니는 것들과 언약을 맺으며 또 그 땅에서 활과 칼을 꺾고 전쟁을 중단시켜 그들이 안전히 눕게 하리라.

19) 또 내가 영원토록 나를 위하여 너와 정혼하리니 참으로 내가 나를 위하여 의와 공의와 인자함과 긍휼로 너와 정혼하며

20) 나를 위하여 신실함으로 너와 정혼하리니 네가 주를 알리라).

 

반면에 여호와는 패역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 백성에 대해서는

언약의 축복을 주실 수가 없었던 것이다.

 

(2:3-5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반역하는 민족, 나를 반역한 민족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내게 죄를 짓되 바로 이 날까지 그리하였나니

4) 그들은 뻔뻔하고 마음이 뻣뻣한 자손들이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하라.

5) 그들이 듣고자 하든지 아니하든지 (그들은 반역하는 집이니라) 자기들 가운데 지금까지 한 대언자가 있었음을 그들이 알지니라;

 

33:17-20 그럼에도 네 백성의 자녀들이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그러나 그들로 말하건대 그들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도다.

18) 의로운 자가 돌이켜 자기 의에서 떠나 불법을 행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심지어 죽으려니와

19) 사악한 자가 돌이켜 자기의 악에서 떠나 율법에 맞는 일과 옳은 일을 행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0) 그럼에도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오 너희 이스라엘의 집아, 내가 너희를 다 각 사람의 길들에 따라 심판하리라).

 

여호와의 축복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에는

순종과 충성,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통이 우선적으로 요청되었다.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중에서 쇠패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33:10)라고 말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이 백성에게 소망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자신의 죄악을 깨닫는 백성에 대해서

여호와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33:11).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 여기서 '전심으로'(베칼레바브켐)라는 말은

'네 마음을 다하여'란 뜻으로서

감정적인 면보다는 의지적인 측면에 더 강조점이 주어져 있다.

 

 

 

[29:1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

 

13절에 제시된 약속이 여기서도 계속되고 있다.

즉 언약의 축복이 유용하게 될 것이란 내용으로서

30:3-5에 언급된 약속의 축소판이라 할 만하다(Delitzsch).

 

(30:3-5 주 네 하나님께서 너의 포로 된 것을 돌이키시고 너를 불쌍히 여기사 주 네 하나님께서 너를 흩어 함께 살게 한 모든 민족들로부터 너를 모아 되돌아가게 하실 것이요,

4) 네게 속한 자 가운데 누가 하늘 맨 끝 지역으로 쫓겨났을지라도 주 네 하나님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시고 거기서 너를 데려오시리라.

5) 주 네 하나님께서 네 조상들이 소유했던 땅으로 너를 인도하시리니 네가 그 땅을 소유하며 또 그분께서 네게 선을 행하사 네 조상들보다 너를 더 번성하게 하시리라)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회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선결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순종이다.

 

여호와를 거부하고 그의 언약을 저버리는 자들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저절로 허용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29: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바벨론에서 우리를 위하여 선지자들을 일으키셨다 하므로

 

우리를 위하여 선지자들을 일으키셨다 - 메시지의 자연스러운 진행 과정은

15절에서 21절로 넘어간다.

 

본절만을 가지고 살펴보면

16-19절은 회복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여호와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을 완성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70인역에서는 16-20절의 내용이 발견되지 않는다.

 

 

 

[29:16] 여호와께서 다윗의 위에 앉은 왕과 이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다윗의 위()에 앉은 왕과 이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 본절에서는

메시지의 대상이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않고

유다에 남아 있는 백성들에게로 옮겨지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그 당시 다윗 계통의 왕인

시드기야와 이들 백성들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설사 그들이 B.C. 597년의 심판에서 벗어나고 화를 모면하였다고는 하나

그들은 여전히 심판 아래에 놓여 있었던 것이며,

그들에게 임할 비참한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29: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로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 같게 하겠고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 여기 언급된 징법 수단들은

본서의 다른 곳에서도 누차 발견된다.

 

(17-18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역병을 보내어 그들을 심히 나빠서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들같이 만들리라.

18) 또 내가 칼과 기근과 역병으로 그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넘겨주어 땅의 모든 왕국으로 옮겨가게 하며 또 내가 그들을 쫓아내어 함께 거하게 한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저주와 놀랄 일과 비웃음거리와 치욕거리가 되게 하리라;

 

15:2-3 만일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며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라.

3) 주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를 정해 주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들과 삼키고 멸하는 하늘의 날짐승들과 땅의 짐승들이라;

 

24:10 또 내가 칼과 기근과 역병을 그들 가운데 보내리니 마침내 그들이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져 소멸되리라, 하시니라;

 

42:17 이집트로 들어가 거기에 머무르려고 자기 얼굴을 고정한 사람이 다 그와 같이 되리니 그들이 칼과 기근과 역병으로 죽을 것이요, 그들 중 아무도 내가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피해 살아남거나 도피하지 못하리라;

 

44:12 자기 얼굴을 고정하고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 거기에 머무르려 하는 유다의 남은 자들을 붙잡으리니 그들이 다 소멸되어 이집트 땅에서 쓰러지리라. 그들이 심지어 칼과 기근에 소멸되되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혐오거리와 놀랄 일과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리라).

 

그리고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란 표현은 24장 내용과 연결되고 있다.

24장과 이곳은 둘 다 아직 유다에 살고 있는 자들을 공격하는 논쟁이며

그와 함께 B.C. 597년 이후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말씀이다(Thompson).

 

또한 선지자는 현재 다윗의 왕자에 앉아 있는 시드기야를 부러워하지 말고

더군다나 유다에 남아 있는 자들의 운명을 부러워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왜냐하면 현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자들은

유다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그들의 형편보다

더 참혹한 운명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