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재림과 휴거

12. 왜 성경대로 믿지 않을까?

거듭난 삶 2023. 8. 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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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왜 성경대로 믿지 않을까?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들을 종합해 보면

이 모든 차이의 핵심은 성경의 예언을

문자 그대로 보느냐, 비유로 해석하느냐에 있습니다.

 

신학계에서는 이런 상이한 신학체계를 간단히

세대주의와 언약주의라고 부릅니다.

 

세대주의자들처럼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역사적 경륜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과

교회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8*)

 

* 세대주의와 언약주의에 대해서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의

<성경 바로 보기><요한계시록 바로 알기>를 참조하기 바라며

또 다음의 기사들도 보기 바란다.

http://www.middletownbiblechurch.org/reformed/reformed.htm

 

 

바로 이 점에서 세대주의는 언약주의와 갈등을 일으킵니다.

언약주의는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했다는

천주교회의 어거스틴 신학에서 나와

칼빈을 거쳐 정착된 이스라엘 대체 신학입니다.

 

칼빈 당시만 해도 이스라엘은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유랑 민족에 불과했고

그래서 전 유럽에서 박해와 고난을 당하던 그들이 자기들의 땅에 돌아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성전을 지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은 그 누구도 상상하거나 심지어 인정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600만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학살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조차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1948년도에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국가가 세워지기 전에 나온

성경 주석들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영적인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자들은 성경 말씀의 문자적 해석에 따라

그 당시에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이스라엘의 회복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줄기차게 외쳤고

때가 이르자 그 일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세대주의자들은 천년왕국과 같이 이스라엘과 관련된

나머지 예언들도 문자 그대로 모두 이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을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이유가 있습니까?

 

오히려 16세기 칼빈 시대의 언약주의라는 틀에 박혀

사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성경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닙니까?

 

이제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관련된 성경의 예언을

영적으로 보려는 시도들은 모두 폐기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을 것을 강조하는 세대주의는

성경을 바로 보게 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살다 보면 구분해야 할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즉 어떤 것들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성경을 바로 나누어 보면 이 시대에게 주어지지 않은 약속들을 취해서

이 시대에 적용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특히 구약성경을 QT 용으로 읽는 데서 많이 발생합니다.

어떤 성경 말씀이 주어진 대상과 그 말씀의 1차적 의미,

즉 문자적/문법적/역사적 의미를 전혀 구하지 않은 채 영적으로

내 생활에만 적용하려는 QT 식 해석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1차적인 뜻을 모른 채 내게만 영적으로 적용하면

사람마다 같은 구절을 달리 해석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구절을 강해해도 목사마다 해석이 다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혼동의 창시자가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하나님이 주신 모든 말씀에는 1차적으로

단 하나의 뜻만 있습니다.

 

끝으로 세대주의가 배격을 받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이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비록 그들이 메시아 예수님을 배척하였지만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함을

온 세상에 보여 준 샘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적자 마귀는

이 땅에서 하나님 대신 하나님의 친 백성인 이스라엘을 미워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마귀의 증오는 역사를 통해

여러 차례 입증되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백성을 미워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땅을 잃고 온 세상에 흩어져 나가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엄청난 학대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부분적으로 그들이 메시아를 거부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마귀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반유대주의(Anti-Semitism)를 일으켜

공공연하게 유대인들을 핍박했습니다.

 

이러한 반유대주의는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로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요즘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듯이

앞으로도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오면 올수록 점점 더 유대인들은

곳곳에서 더 많은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팔레스타인 땅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씨인 유대인들에게 영원토록 조건 없이 주신

그들만의 보금자리라는 것을 인정하는 신학 체계는 세대주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체계는 항상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했다는

천주교 신학과 유사한 것들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교회가 영적인 이스라엘임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문자적인 이스라엘이 있고

지금 중동에 서 있는 이스라엘이 바로 그 이스라엘,

즉 아브라함의 씨로서 구약의 예언을 이룰 대상으로서의

이스라엘임을 굳게 믿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적그리스도의 통치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 정서가 고양되고

이스라엘을 변호하는 정부나 민족이나 신학 체계는

점점 더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이 당할 고통은 그 민족이 창건된 이래로

전혀 없었던 대규모의 환난이 될 것입니다(30:7; 12:1; 24:20-22).

 

이와 같은 성경의 예언을 우리의 주변 상황과 신학 체계에 적용해 보면

이스라엘과 그 나라의 권리를 옹호하는 세대주의 신학체계가

어떤 비난을 받을지 쉽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하면 세대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읽고

역사적으로 문법적으로 문맥에 맞게 해석하는 신학 체계입니다.

 

어느 면에서 이것은 어떤 교단이나 교파의 정형화된 신학 체계가 아니라

성경을 문자 그대로 문맥적으로 읽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들을

하나의 간결한 형태로 모아 놓은 성경 그대로의 신학 체계입니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이 100% 옳다고 주장하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 신약시대 성도들은 영적인 이스라엘로서

구약에 기록된 참 이스라엘을 돕고 보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아브라함의 씨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복을 베풀고

그들을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12:3).

 

성경을 문자적으로 바르게 읽고 시대와 대상을 구별하여 바르게 해석하며

그 안에 기록된 대로 지키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주님께서 평강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2:15).

 

이 규칙에 따라 걷는 자들에게 또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기를

원하노라(6:16).